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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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어떡해! 김민재 맨유행에 도박했는데'…'뮌헨 정배'에 날벼락 맞은 사람들

기사입력 2023.06.16 08:0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한다는 쪽을 돈을 건 사람들이 전부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룻 밤 사이에 그의 유력 행선지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베팅업체들도 가장 배당률이 낮은 김민재의 추후 행선지, 이른바 '정배'를 뮌헨으로 바꿨다. 그야말로 판이 뒤집혔다.

16일 유럽 각종 베팅업체들 배당률을 모아놓은 '오즈체커'에 따르면 김민재의 추후 행선지 배당률 가장 낮은 구단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두 곳이 '김민재 베팅'을 개설했는데 전부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배당률을 5대4로 매겼다.

이는 한 사람이 김민재가 뮌헨 가는 쪽에 100원을 걸고 실제 이뤄지면 125원을 수령한다는 뜻이다.




반면 종전까지 배당률이 가장 낮았던 맨유행은 2대1로 바이에른 뮌헨 다음이 됐다. 어떤 사람이 김민재 맨유행에 100원 걸고 현실이 되면 200원을 챙기게 된다. 뮌헨과 큰 차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2순위가 됐다. '김민재 맨유행'에 돈 건 사람들은 가슴이 조마조마하게 됐다.

두 팀 외엔 파리 생제르맹(PSG) 6대1, 뉴캐슬 9대1, 리버풀 25대1, 맨시티 40대1, 뉴캐슬 66대1이다. 토트넘은 아예 없다.

이날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적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주요 선수들에 대한 소식을 전했는데 김민재에 대한 소식도 언급했다.




로마노는 "난 김민재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왜냐면 맨유가 영입 레이스에 있긴 하지만 아직 일이 성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민재와 맨유가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들은 사실이 아니다.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김민재 영입전에 뮌헨도 있다는 것이다"라고 복잡해진 김민재의 이적시장 상황을 알렸다.

이어 "뮌헨은 김민재를 원하며, 그들은 이미 선수 측과 이야기를 나눴을 구체적인 가능성도 있다. 모든 구단이 바이아웃 조항을 알고 있기에 이제는 선수를 설득하는 문제다. 현재 바이에른이 김민재 영입전에서 앞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뮌헨이 빠르게 선수 측과 접촉했을 가능성과 함께 영입전에서도 선두로 치고나섰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키커와 스포르트 등 독일 유력지들도 뮌헨이 김민재와 접촉에 나섰다며 그가 독일 최고 명문 유니폼 입을 확률을 높게 내다봤다.

바이에른 뮌헨 배당률이 시간이 갈수록 더 떨어질 거란 의미다.



다만 김민재의 현소속팀 나폴리가 있는 이탈리아 언론은 여전히 맨유행 가능성을 점치는 중이다.

그런 가운데 김민재는 이날 논산훈련소에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기 위해 입소했다.



사진=오즈체커, 더선,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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