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인 에이스 에릭 요키시(34)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요키시는 현재 2군에서 재충전 시간을 가지고 있다. 계획대로 라면 이번 주말 한화전 복귀가 유력했다. 하지만 내전근에 통증을 느끼며 요키시의 1군 콜업이 연기됐다. 정확한 복귀 시기를 알 수 없다.
15일 고척 KIA전을 앞두고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복귀 시점을) 장담을 못하겠다. 부상 부위의 정확한 진단이 나오지 않았다. 공을 던질 때 문제가 있으면 공백이 길어질 수 있어서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최원태는 예정대로 다음 등판을 소화한 뒤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홍 감독은 "다음주 화요일 삼성전 등판까지는 계획대로 간다. 이후 열흘 휴식을 가질 계획이다. 그사이에 변수가 생길 수도 있지만, 일단 이렇게 계획을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최원태가 7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키움은 2-1 짜릿한 신승을 거뒀다. 여기에 4연승 신바람을 냈다. 홍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한 점 차 승부에서 승리를 거둬서 선수들이 탄력을 받을 것 같다. 투수진 호투 속에 많은 타점이 나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잘 막아서 의미가 있다"라고 돌아봤다.
저조한 득점력에도 키움이 버틸 수 있는 힘은 마운드다. 특히 안우진, 아리엘 후라도, 최원태 등이 포진된 선발진이 든든한 존재다.
홍 감독은 "우리가 많이 쳐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은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선발투수들이 제 몫을 잘해주고 타선이 더 집중력과 득점력을 높이고 살아나면 계속 좋아질 거라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