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천우희가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부터 ‘이로운 사기’까지 2023년 상반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천우희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뛰어난 두뇌와 혼을 쏙 빼놓는 천부적인 사기실력을 자랑하는 다크히어로 ‘이로움’부터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속 평범한 스타트업 회사 마케터 ‘이나미’까지 브라운관과 ott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입증하며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로운 사기’는 천우희의 연기 맛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외적으로, 연기적 측면에서 많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는 카지노를 접수한 겜블러부터, 컨설턴트, 간호사, 아동심리학자 코트니권, 재벌집 막내딸 등 환상적인 캐릭터 변화로 보는 재미를 줄 뿐 아니라, 치열하게 계산된 두뇌 싸움이 만들어낸 짜릿한 사기로 극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그는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사람의 감정까지도 이용,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는가 하면, ‘적목’이라는 이름 앞에서 드러나는 서늘한 분노와 자신을 옥죄는 위협 앞에 작게 흔들리는 동공으로 불안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면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는 아침 기상부터 바쁜 출근길 전쟁과 퇴근 후 잠들기 전까지 현대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표현해 공감을 얻었다. 천우희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후 자신의 모든 정보가 해킹을 당하고, 그로 인해 피해를 입으면서 겪는 혼란과 위기에서 스스로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등 한 인물이 느끼는 양극단의 감정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며 글로벌 팬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를 입증하듯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천우희의 활약에 힘입어 넷플릭스에서 한국을 비롯해 대만, 베트남 등 국가에서 1위, 글로벌 TOP10 영화(비영어) 부문에서 3위, 브라질, 멕시코, 포르투갈, 홍콩 그리고 싱가포르 등 총 34개 국가/지역에 TOP 10 리스트에 등극하며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그의 현실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정의 변화는 감탄을 넘어 경이롭다는 평을 이끌어내기도.
이렇듯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현실 스릴러’부터 ‘이로운 사기’가 전해주는 흥미진진하면서도 통쾌한 장르극의 속 시원한 사이다 재미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연기 천재’ 천우희가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얼굴로 대중을 열광케 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이로운 사기’는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이로운 사기’, 넷플릭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