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일본 톱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가 내연남인 셰프 토바 슈사쿠에게 보낸 러브레터가 공개됐다.
지난 14일 일본 '주간문춘'은 히로스에 료코가 토바 슈사쿠에게 보낸 러브레터와 교환 일기 일부를 공개했다.
편지 속 히로스에 료코는 "당신 덕분에 사랑을 포기하지 않을 각오를 갖게 됐다. 이런 식으로 진심으로 부딪히고 서로 요구하고 사람을 좋아하게 된 것은 처음일지도 모른다. 당신을 진심으로 깊게 원하고 사랑하는 것을 행복하게 생각한다. 당신을 매우 좋아한다"며 토바 슈사쿠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함께 쓰는 교환일기는 더 절절했다. 히료스에 료코는 "인연이 닿아줘서, 만나줘서, 잘 맞아줘서, 딱 붙어줘서, 들어와줘서, 울어버리게 해줘서, 기분 좋게 해줘서, 항상 언제나 당신답게 있어서 줘서, 마주해줘서 정말 고맙다"는 말과 함께 "여러 가지로 미안해. 정말 너무 좋아해서 반성의 연속이다" 등의 메시지를 남겨 충격을 안겼다.
불륜 증거가 폭로되자, 히로스에 료코와 토바 슈사쿠는 부적절한 만남을 공식 인정하고 사과했다.
히로스에 료코는 소속사 계정을 통해 "제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에게 폐를 끼치고 걱정을 안겨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토바 씨와의 관계는 보도된 기사 그대로이다. 토바 씨의 가족을 슬프게 한 것, 괴로움을 느끼게 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제 가족 3명의 아이들에게는 무릎 꿇고 직접 '미안하다'고 했다. 아이들은 미숙한 어머니인 나를 이해하고 인정해 줬다"고 고개를 숙였다.
토바 슈사쿠도 역시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행위라고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상대방의 가족이나 자신의 가족,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상상하지 못한 채 냉정한 판단이 없는 행동을 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두 사람의 불륜은 히로스에 료코가 4년 연속으로 미슐랭 가이드에서 1스타를 획득하고 있는 인기 프렌치 레스토랑의 오너 셰프와 불륜 관계라는 내용이 지난 7일 주간문춘에 공개되며 알려졌다.
한편 1980년 생인 히로스에 료코는 만 나이 42세로 1994년 제1회 쿠레아라실 그랑프리로 데뷔했다. 1990년대에는 영화 '철도원' '비밀' ' 하나와 앨리스' 등 작품에서 활약하며,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받았다.
2003년 모델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2010년 10월 현재 남편 캔들 준과 재혼했다. 2003년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아들 하나가 있으며, 현 남편과의 사이에서는 2011년인 아들과 2015년 생인 딸을 뒀다.
사진 = 영화 '플라워즈' 스틸컷, 히로스에 료코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