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빌리(Billlie) 멤버이자 아스트로(ASTRO) 출신 故 문빈의 동생인 문수아가 두 달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14일 방송된 MBC M '쇼 챔피언'(쇼챔)에는 문수아가 MC로 등장했다. 문수아는 우아(woo!ah!) 나나, 빌리 츠키와 함께 MC로 등장하며 밝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문수아는 강아지 머리띠를 쓰고 나타났으며, 팬들의 응원에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
츠키는 방송 시작 전 객석을 향해 "우리 수아 언니가 왔어요. 오늘 우리 세명이에요"라면서 "우리 수아 언니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츠키의 응원 덕분인지 문수아는 밝은 모습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문수아는 지난 4월 19일 故 문빈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평소 고인과 각별한 남매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문수아는 지난달 28일 "오빠 나야 수아. 오늘은 비가 오네! 항상 많이 그립지만, 오늘따라 유독 오빠가 보고 싶네. 그냥 오빠 만나면 아무 말 없이 환하게 웃으면서 꽉 안아주고 싶다. 여전히 너무너무너무너무 사랑하고 많이 아껴. 아건밥행(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밥 잘 챙겨먹고, 행복하기)"라는 편지를 남겨 많은 이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지난 6일 고인의 49재 이후에는 "역시 문짝문씨의 등은 넓고도 따뜻했다. 많이 업혀볼걸. 다음에 보면 나 많이 업어주라. 하나뿐인 나의 오라버니. 아직도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잊지 않고 계속해서 사랑하고 사랑할게. 아건밥행"이라는 글과 생전 오빠와 찍었던 영상을 공개하면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슬픔을 가슴에 묻고 다시금 씩씩한 모습으로 활동을 재개한 문수아에게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고아라 기자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