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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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입단? 이제 견적만 뽑은 건데…" 마요르카 언론 영입 급물살 '애써 부인'

기사입력 2023.06.14 20: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스페인과 프랑스 현지 언론, 유력 기자들이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근접했다고 밝힌 가운데, 마요르카 현지 언론은 아직 영입이 공식화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올 시즌 엄청난 활약으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마요르카를 떠날 것이 유력했던 이강인은 최근 PSG가 마요르카에 확실한 제안을 건네며 프랑스행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스페인과 프랑스에서는 이강인의 이적 소식을 보도하며 PSG가 제안한 2000만 유로(약 276억원) 이상의 이적료와 2028년까지의 계약 기간, 메디컬 테스트 통과 여부 등 계약 관련한 세부 사항들을 거론하며 이강인의 이적이 가까워졌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이강인의 이적 소식을 접한 마요르카 현지 언론은 이적에 가까워지지 않았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마요르카 매체 '코페 마요르카'는 14일(한국시간) "PSG는 아직 이강인 영입을 공식화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코페 마요르카는 "완료하지 않았다. 이강인은 PSG에서 뛸 수 있는 선택지가 있지만 가까워진 것은 아니다. 이적이 공식화될 가능성도 높지만, 아직 현실화되지는 않았다"라며 아직 PSG가 공식 제안을 건넨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이어 "정보의 공세가 실제 협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 우리의 소식통은 이강인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을 것이라는 소식도 확인하지 못했다. 정보에 따르면, 아직 협상은 기본 단계에 있으며,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도 없고, 견적만 있는 상태다"라며 현재 나온 보도들이 지나치게 앞서 보도한 내용들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 일부 언론들에서도 이강인의 PSG행이 아직 완전히 가까워진 것은 아니라는 보도가 나오긴 했지만, 해당 언론사들은 세리에A와 일부 다른 제안들 때문에 그런 것이며 PSG의 제안이 가장 가까운 것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코페 마요르카는 PSG가 아직 공식 제안을 한 상태도 아니며, 다만 구단이 이강인 영입을 구체화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PSG가 계획을 구체화한다면 이강인의 이적에 제동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PSG가 이를 공식화하고 거래를 말에서 행동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PSG가 이적 제안을 확실히 건넬지 여부가 제일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페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큰 흥미를 보였다. 매체는 "21세기 마요르카 최고의 선수인 이강인이 네이마르 또는 마르코 아센시오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 그 둘이 함께 뛰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마요르카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PSG행에 대해 아직은 확실하지 않다는 입장이 등장한 가운데, A매치 기간을 마친 후 이강인의 행보가 곧바로 드러나게 될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EPA/연합뉴스, 트위터 캡처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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