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김원효, 애교 많아...결혼은 노력" (라디오쇼)[종합]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개그맨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와의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는 코요태 빽가와 개그맨 심진화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투머치 토커 남자친구와 말이 없는 남자친구 중 배우자로 누가 나은지'에 대한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을 들은 심진화는 "밖에 있을 땐 말이 없는데 둘만 있을 때 꽁냥꽁냥한 사람이 있다"며 "우리 남편 같은 경우 밖에 있을 땐 말이 별로 없는데 집에서는 애교가 많다"며 남편 김원효를 언급했다.

심진화는 "남편이 집에 들어오고 나갈 때 '여보 오늘도 수고했다. 오늘도 파이팅' 이라는 말을 항상 한다"며 "이건 기본적인 것. 결혼은 노력"이라고 말해 감탄을 불러왔다.

빽가는 "아는 분 중에 이원근이라는 형이 있는데 계속 말을 해서 화를 내고 싶을 때가 있는데 화를 못 낸다. 계속 들어야 한다"며 폭소케 했다.



다른 사연자들 사이의 의견도 분분했다. 한 사연자는 "연애할 때는 말 많아서 좋아도 결혼하면 그게 다 잔소리가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사연자는 "이사 준비하는데 배우자가 주소를 안 알려줬다. 차라리 말 많은 게 낫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명수는 "이건 사이가 안 좋은 것 아니냐"고 외쳤다. 

한편 이날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했는데 웃음의 의미를 알고 싶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사연을 들은 빽가가 "거절 아니냐"고 말하자 박명수는 "웃었으면 승낙한 것 아니냐"며 의견 차이를 보였다.

심진화는 "살짝 애매하다"면서 "프로포즈 전에 '결혼하자'는 이야기를 주고받았으면 승낙이지 않냐. 약간 기다려보는 게 나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라디오쇼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