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이혜영이 '돌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짠당포’'서는 이혜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혜영은 "1995년도에 그 사람을 만났다. 나한텐 아주 끔찍한 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깐 나이트클럽에 갔을 때 윤종신은 춤만 추더라. 나는 그때 박진영에게 마음이 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이어 "그때 (이상민이) 옆에 와서 말을 걸었다. 전화번호를 달라는데 어떻게 안 주나"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나는 내일 그 사람하고 녹화해야 한다. 중간에 껴서 이게 뭐냐"며 이상민을 언급했다.
이에 이혜영은 "할리우드 스타일로 가야 한다"라면서 "우리가 길을 열어줘야 다른 후배들도 이혼하고도 쿨하게 엑스(X)를 만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윤종신은 "탁재훈이 그쪽(이혼)의 아이콘이 됐다. 30년 전에는 엄용수였다. 이혜영과 이 둘에게 갔다"고 말했다.
또한 '돌싱' 프로그램에 대한 부담을 묻자 "처음에는 이혼했다고 나를 가볍게 보나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제일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하고 마음을 바꿔먹었다. 어느순간 그들을 보듬어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진심을 다해 출연자를 살폈다"고 이야기했다.
홍진경이 '돌싱글즈'를 '돌싱포맨'으로 잘못 언급하자 탁재훈은 "그러면 걔(이상민)이랑 같이 한다는 건데 세상에 그런 프로그램이 있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혜영은 탁재훈에게 "왜 거기서 그렇게 내 이야기를 하느냐. 내가 그동안 방송을 안해서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은 내가 이상한 사람인 줄 알았다더라"라고 공분했다. 탁재훈은 "실제로도 이상하지 않냐"고 했고 이혜영은 "그렇지"라고 순순히 납득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