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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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 심형탁 "장인어른, 거액의 예식비 전액 부담" (강심장리그)[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6.14 07:4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강심장리그'에서 심형탁이 장인어른을 향한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리그'에서 심형탁은 '18세 연하' 사야와의 첫 만남부터 겨혼 비하인드까지 모두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기는 심형탁의 등장에 "아내분이 요즘 BTS 정국 닮은꼴로 엄청 핫하시다"고 말했고, 사야의 얼굴이 화면에 공개되자 엄청난 미모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심형탁은 "만화영화 주인공 같다. 그래서 반한 것도 있다"면서 웃었다. 

심형탁은 "사야와 18살 차이가 난다"면서 "일본으로 촬영을 갔는데, 사야가 캐릭터 회사 관계자였다. 처음 봤는데, 진짜 예뻤고, 첫눈에 반했다. 촬영이 눈에 안 들어왔다. 촬영 후 현지 코디네이터한테 연락처를 물어봤고, 그렇게 만나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승기는 "연애를 시작할 때 일본어를 할 줄 아셨느냐"고 물었고, 심형탁은 "전혀 못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서로 만나서도 번역기를 통해서 대화를 했다. 그러다보니 1시간이면 끝날 이야기를 4시간동안 한 것 같다. 그런데 느릿하게 가는 것 자체가 사람의 사이사이를 보게 되더라. 그래서 저는 사야한테 푹 빠졌다"고 전했다. 

심형탁은 "사귀고 두 달만에 아내가 한국에 왔다. 그리고 공항에서 '다음주에 보자'면서 헤어졌는데, 코로나가 심해지면서 하늘길이 막혀버렸다. 한 달, 두 달, 세 달, 기약없이 시간이 흘렀다. 제 자신이 죽을 것 같았다. '사야를 놓치면 어떡하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못 버티고 헤어지자고 했다. 내가 너무 힘들어서 밀쳐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이별 통보를 하고 10개월이 흘렀다. 그런데 아내를 잊지 못하겠더라. 용기내서 먼저 연락했다. 그랬더니 사야가 '나는 아직도 심형탁이 내 남자친구다. 코로나 끝나면 한국으로 찾아가려고 했다. 그 때 여자친구가 있으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없으면 다시 만나려고 했다'고 말하더라. 사야가 진짜 멋있다"면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이지혜는 "국적도 다르고 18살이면 나이 차이도 많이 나는데, (사야 부모님에게) 결혼 승낙을 한 번에 받았다고?"라고 궁금해했다. 영탁은 "하늘길이 열리자마자 사야 부모님 찾아뵀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별별 생각을 다 했다. 그런데 아버님이 저를 보시자마자 계속 웃으셨다. 일단 외모에서 합격을 한거다. 아버님께 '사야를 지금까지 사랑으로 키워주셨으니, 앞으로 제가 사랑으로 보답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했다. 



특히 심형탁은 장인어른이 결혼 자금을 모두 마련해줬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심형탁은 "결혼 전 사야랑 통장을 오픈했는데, 제가 사야보다 돈이 없었다. 그리고 그런 제 사정이 일본에도 기사가 났었다. 일본은 결혼식 비용이 비싸다. 하객 교통비까지 다 드려야한다. 총 금액을 계산 해보니 생각이 멈춰버렸다"고 회상했다. 

심형탁은 "그 때 장인어른이 제 표정을 보시고는, '이거 내가 낸다. 내 딸한테 주는 마지막 선물이야'라고 하시더라. 그 얘기를 듣는데 눈물이 났다"면서 또한번 울컥하며 눈물을 참았다. 그러면서 심형탁은 "장인어른은 저보다 10살이 많으시고, 장모님은 5살 많으신데, 저를 아들처럼 생각해주신다. 장가 잘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사야를 향해 영상편지를 남겨달라고 부탁했고, 심형탁은 "너가 있어서 내가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고, 너가 내 상처를 다 치유해줬다. 사야가 아이 셋 낳고 싶다고 했잖아. 내가 정말 행복하게 해줄게. 좋은 집도 해줄게. 고마워"라면서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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