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이로운 사기' 천우희가 팔색조 얼굴을 자랑하고 있다.
천우희는 tvN 월화드라마 ‘이로운 사기’에서 아이큐 180을 자랑하는 뛰어난 두뇌와 사람들을 홀리는 빼어난 미모는 물론이고 성공을 위해서라면 타인의 감정마저 이용하는 사기꾼 이로움을 연기하고 있다.
이로움은 경찰 사칭부터 카지노를 점령한 매혹적인 겜블러, 미모의 컨설턴트, 간호사, 아동심리학자 코트니권, 보이스피싱 사칭범 등 사기를 치는 상대에 따라 모습을 달리한다.
평소에는 냉소적인 표정에 시니컬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점은 천우희가 보여주는 ‘이로운 사기’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그는 사기 치기를 시작하면 다른 사람이 된 듯 완전히 달라진 표정과 목소리, 발성과 억양, 디테일한 제스처의 변화 등을 보여준다.
지난 12일 방송에서 이로움은 사기 타깃을 도박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천진난만한 재벌집 막내딸이 됐다. 천우희는 사랑스러운 미소와 통통 튀는 말투, 애교 섞인 손짓은 물론 걸음걸이도 바꿨다.
사기의 막이 내리고 재벌집 막내딸에서 다시 이로움으로 돌아왔다. 마냥 강해보였던 평소와는 달리 지친 모습으로 인간적인 피곤함과 나약함을 처음으로 드러내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사진= tvN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