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존2' 유재석, 지갑에 현금이 수북?…"촬영 중 시민에게 축의금 건네"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유재석이 촬영 중 시민에게 축의금을 건넨 사연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그랜드볼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이하 '더 존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 조효진 PD와 김동진 PD가 참석했다.

'더 존: 버텨야 산다 시즌2'는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각종 재난 속 더 리얼하고 강력해진 극강의 8개 재난 시뮬레이션에서 다시 뭉친 '수.유.리'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린 리얼 '존' 버라이어티다.

이날 전국 곳곳에서 촬영 한 '더 존2'을 이야기하던 출연진은 각자 기억에 남던 장소를 이야기했다.

권유리는 "대전이 기억난다"며 카이스트 교내에서 찍었던 촬영을 회상했다. 유리는 "카이스트에 걸맞는 새로운 세계, 신세계 미션을 받았다. 제작진이 가장 정성들여 만든 새로운 장치를 이용했다. 그걸 경험한 게 기상천외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재석은 "실제 카이스트 교내를 계속 돌아다녔다. 너무 당황했고, 실제로 휴일이어서 거기서 예식을 올리는 분도 계셨다. 촬영 때문에 공원에 계신 줄 알았는데 실제로 결혼하시는 분들이셨다"며 놀라웠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에 조효진 PD는 "신랑, 신부만 촬영을 아시고 그분들의 허락을 받았다"며 하객에게는 깜짝 이벤트였던 당시를 설명했다. 

이광수는 "재석이 형이 축의금도 사비로 내셨다"며 미담을 이야기했고 유재석은 "하객 여러분께도 , 신랑부부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 사비로 내지 뭘로 내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유리는 "유재석 씨가 지갑에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시더라"며 유재석의 지갑을 폭로했고, 진행자 박경림은 "우리의 기부천사다"라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교내를 돌아다니니까 혹시 몰라 음료라도 마시려고 지갑을 들고 다녔다. (결혼식 부부는) 지금 잘 살고 계실거다"라고 답했다.

한편, '더 존2'는 6월 14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