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송지효가 전 소속사 우쥬록스 전 대표와 정산으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우쥬록스 직원들이 고용노동청에 임금체불 건으로 신고해 진정서를 접수했다.
13일 우쥬록스 전직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우쥬록스 엔터 소속 직원들부터 다른 파트 직원들까지 우쥬록스 전 대표 박 씨를 고용노동청에 직접 신고했다고 전했다. 이날 참여하지 못한 직원들은 추후 신고할 예정이다.
박 씨는 월급을 못 받고 퇴사한 직원들에게 밀린 월급을 주겠다고 했지만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송지효는 지난달 박 씨를 상대로 정산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한 것에 이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송지효는 4월 14일, 전 소속사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우쥬록스는 직원들의 월급을 체불하고 권고사직할 만큼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송지효 측은 우쥬록스 대표 박 씨가 광고 모델 계약금 9억 원을 비롯해 총 12억 원의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송지효가 월급을 정산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게 된 직원들을 위해 사비로 직원의 수술비를 결제하고 활동비를 대체했다는 등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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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