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이선희가 원엔터테인먼트(원엔터) 법인 돈으로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지불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해당 아파트가 권진영 대표 소유라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디스패치는 이선희가 설립한 회사인 윈엔터가 지급한 인테리어 비용이 권진영의 낡은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에 쓰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선희는 후크 엔터테인먼트 대표 권진영을 위해 회삿돈을 건드려 권진영의 이촌동 아파트 인테리어 비용을 대납했다.
원엔터는 지난 2014년 이촌동 A아파트 인테리어 공사비를 지출했으며, 결제 대금은 약 1,200만 원. 이들은 의심할 여지 없는 경제 공동체였다. 이와 관련 엑스포츠뉴스는 이선희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앞서 디스패치는 후크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0년 이선희가 대표로 있던 원엔터에 용역 및 자문, 2015년에는 보컬 트레이닝 용역 등의 명목으로 약 43억 원을 지불했다고 보도하며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선희 측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를 부탁드리고, 경찰의 현명한 판단으로 이선희 씨에 대한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선희는 지난달 25일 원엔터를 통해 자금을 횡령한 혐의와 관련해 약 12시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선희는 해당 조사에서 '원엔터테인먼트'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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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