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다음 시즌 토트넘 홋스퍼의 베스트 11이 확 달라질 예정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10일(한국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2023/24시즌 토트넘은 4개 포지션에 걸친 대형 이적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7/08시즌부터 이어진 무관이 이번 시즌에도 이어진 것은 놀랍지 않지만 리그를 8위라는 형편 없는 성적으로 마치면서 팬들을 실망시켰다.
시즌 초반 한 때 리그 2위까지 올랐던 토트넘은 월드컵 휴식 이후 점차 힘이 빠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리그 4위권은 꾸준히 유지하고 있었기에 다음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가능할 거라는 희망이 있었다.
그러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 자리에 올랐고, 성적은 더 추락해 4위권 밖까지 밀려났다.
토트넘은 스텔리니마저 경질하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를 내세웠으나 마지막 리그 5경기에서 3패를 기록하며 브라이턴, 애스턴 빌라에 밀려 8위를 기록, UEFA 주관 클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을 3관왕으로 이끈 포스테코글루를 새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변화의 시작을 알렸다.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전 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진행해 전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풋볼런던은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혹은 친정팀 니스 이적설과 연결된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대신해 다비드 라야(브렌트퍼드)를 데려올 거라고 전망했다. 뛰어난 선방 능력과 발 기술을 자랑하는 라야가 요리스를 대체할 최적의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수비에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아이메릭 라포르테가 합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눈 밖에 나 후보로 밀린 라포르테는 올 여름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라포르테를 영입할 수만 있다면 토트넘 수비진은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할 수 있을 거다. 라포르테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백3 전술이 아닌 백4로 변화하면서 레프트백에 우디네세 임대에서 복귀할 데스티니 우도지, 오른쪽에 페드로 포로가 설 것으로 에상했다.
중원에는 이브 비수마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과의 경쟁에서 승리해 주전을 차지할 것이라고 봤으며 로드리고 벤탄쿠르, 레스터 시티 플레이메이커 제임스 매디슨이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공격은 유벤투스에서 임대 중인 데얀 쿨루세브스키를 완전 영입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된 해리 케인을 지켜 손흥민과 함께 3톱 체제를 구축할 거라고 봤다.
사진=AP, PA Wire,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