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독박투어'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 장동민, 유세윤이 진심 가득한 베트남 여행을 떠났다.
MBN·채널S·라이프타임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이하 ‘독박투어’)는 항공료를 제외한 모든 여행 경비를 출연자가 ‘복불복 게임’을 통해 사비로 내는 전무후무한 ‘독박 콘셉트’ 여행 프로그램이다.
10일 방송된 ‘독박투어’에서는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 장동민, 유세윤이 함께 베트남으로 20주년 우정 여행을 떠났다.
앞서 여행 첫날 교통비와 숙소비를 내기로 한 ‘독박사’ 김준호는 숙소로 떠나는 도중 긴급 상황을 맞이했다. 숙소로 향하는 버스를 타러 터미널에 갔지만 당일 막차가 끊긴 것.
당황한 그는 예정했던 버스비와 달리 편하고 비싼 리무진을 타게 됐고 쿨(?)하게 이를 결제한 뒤 숙소로 이동하면서 위기를 훈훈하게 넘겨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준호가 예약한 숙소로 향한 김대희와 홍인규는 저마다 부푼 기대를 안고 도착했지만, 망연자실했다. 특히 홍인규는 20년 지기 형들과 떠난 첫 여행에서 기대와 달리 아쉬움이 큰 숙소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반면 김대희는 김준호에게 화를 내려다가도 참는 모습으로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김준호는 아랑곳하지 않고 “1박에 7500원인 숙소”라며 ‘가성비 갑’임을 어필해 웃음을 안겼다.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는 저녁을 먹기 위해 야시장 투어에 나섰다. 베트남 달랏 야시장에 도착한 이들은 길거리 간식부터 개성 넘치는 의류 쇼핑에 빠지는 등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곧이어 야시장 길거리 식사비를 두고 게임이 펼쳐졌다. 길거리 간식의 실제 가격을 제일 비슷하게 맞혀야 성공인 게임이었다.
흥미진진한 게임 결과 김대희가 가격을 맞히지 못해 야시장 독박에 당첨됐지만, 절대로 화내지 않는다는 ‘독박투어’의 룰을 생각하며 이를 참는 그의 모습이 웃음을 더했다.
이들은 야시장에 있는 해산물 식당으로 향해 현지 음식들을 대거 주문했다. 푸짐한 해산물 야식을 다 같이 즐기던 중 유세윤이 맏형 김대희에게 갱년기가 왔는지 물어보자 김대희는 “유튜브를 보다가 펑펑 운 적이 있다. 이유 없이 우울하고 미치겠더라”라고 갱년기 증상을 호소해 짠내를 유발했다.
홍인규는 가장으로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압박감과 아이들의 성장 과정을 곁에서 지켜보고 싶은 아빠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에 김준호는 “자식도 생기고 생계 걱정도 하면서 다들 조금씩 (갱년기가) 오는 거지”라고 호응해주는가 하면 딸 셋 아빠 김대희는 홍인규를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등 짠내를 유발했다.
여행 이틀째 첫 끼로, 김준호와 김대희, 홍인규는 멤버들과 함께 현지 쌀국수 맛집으로 향했다. 각자 먹고 싶은 메뉴를 고르는 것도 잠시 음식이 나오자 김준호는 여자친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진을 찍는 등 사랑꾼 면모로 여행에 가서도 달달함을 과시했다.
우여곡절 끝 식사를 마친 세 사람은 익스트림 액티비티로 유명한 폭포로 이동했다. 과연 다딴라 폭포에서는 어느 멤버가 ‘독박자’가 될지 김준호, 김대희, 홍인규의 좌충우돌 ‘독박 투어’의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독박투어'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N, 채널S, 라이프타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