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놀토' 신동엽이 그리의 역변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은 ‘친구 특집’으로 꾸며져 박준면, 라이머, 그리가 한해 친구로 등장했다.
이날 '도레미'들은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으로 분장했지만, 한해는 "저 자신과 친해지고 싶다"는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넉살은 "됐고 자켓 벗고 옷 벗어"라며 최근 다이어트 CF를 찍은 한해의 몸이 진짜인지 확인하려고 했다. 붐 역시 "약간 노출이 있었지 않나. 조금 포토샵을 한 건가? 배꼽이 없던데?"라고 거들었다. 이에 한해는 "배꼽이 왕 뾰루지인 줄 알고 지우셨다더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의 간식은 대파크림치즈와 바지크림치즈를 곁들인 프레첼이었다. 간식 퀴즈는 노래방 반주를 듣고 노래를 맞히는 '노래방 반주 퀴즈'였다.
한해는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맞히는 데 성공했지만, 막상 가수와 제목의 순서를 바꿔 말해 태연에게 정답을 뺏겼다. 태연은 가오리춤을 소화하며 기분 좋게 1등으로 간식 퀴즈를 통과했다.
키는 르세라핌의 '언포기븐(UNFORGIVEN)'을 맞혔지만, 계속 숟가락을 얹으며 자신 스타일로 가려는 붐 때문에 결국 짜증이 폭발했다.
박나래는 이효리의 '헤이 걸'을 맞혔다. 해당 곡의 객원 래퍼로 참여한 적 있었던 라이머도 함께 나와 박나래의 뒷목을 박력있게 잡아채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두 번째 음식은 가지 된장 덮밥이었다. 음식 VCR이 끝나자 그리가 원샷으로 비춰졌다.
그 모습에 키는 "이제 다 컸구나"라며 갑자기 감회에 젖은 얼굴을 했고, 태연은 "예전에 제가 '스타골든벨'에 나갔을 때 나비 넥타이하고 아기였거든요"라며 어느새 훌쩍 자라 26살이 된 그리에 놀라워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신동엽은 "(어렸을 때) 시청자들, 국민들이 다 귀여워하다가 점점 크면서 아빠 닮아서 다들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다시 멋지게 성장했다. 온 국민의 기쁨이다"라며 그리와 아빠 김구라를 동시에 저격해 웃음을 안겼다.
가지 된장 덮밥을 건 노래는 민해경의 '너를 다시 보게 됐어'였다. 모든 '도레미'들이 난항을 겪었지만, 키도 듣지 못한 부분을 라이머가 잡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평소 '놀토'의 자타공인 에이스였던 키 역시 소름끼쳐하며 감탄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