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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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3연패 탈출…삼성 박진만 감독 "깔끔하게 마무리하지 못해 아쉽다"

기사입력 2023.06.10 21:25 / 기사수정 2023.06.10 21:25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연패 탈출은 기뻤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은 경기였다. 사령탑의 생각도 비슷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에서 9-7로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 3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의 시즌 성적은 24승31패(0.436)가 됐다.

선발투수 앨버트 수아레즈는 5⅔이닝 9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기록, 지난달 4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한 달 여 만에 시즌 2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오재일이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로 활약했고, 3안타 경기를 펼친 김지찬과 이재현도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수아레즈가 좋았을 때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해주지는 못했지만 다음 선발 등판을 기대하게 만든 피칭이 고무적이었다"며 "오재일 역시 자신의 원래 모습을 보여주면서 타선에 무게감을 더해주는 것이 좋았다. 김호재는 투·타에서 감초역할을 해주며 승리를 지켜줬다"고 총평했다.

다만 삼성은 9-3으로 앞선 9회초에 4점이나 내주면서 2점 차까지 쫓겼다.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마무리투수 오승환까지 마운드에 올라와 겨우 경기를 끝냈다.

박진만 감독은 "오랜만에 만원관중이 들어오셨는데 9회 깔끔하게 마무리를 짓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내일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11일 백정현을 선발로 내세워 2연승 및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롯데는 박세웅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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