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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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승선' 노시환 "한화 대표할 수 있어 좋다, 수비 어디든 자신있다"

기사입력 2023.06.09 17:58 / 기사수정 2023.06.09 18:01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노시환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혔다. 이견이 없는 발탁이다.

노시환은 9일 발표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24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만 22세의 프로 5년 차 노시환은 현재까지 올 시즌 54경기에 나서 65안타(9홈런) 31타점 31득점 타율 0.311을 기록 중이다. 다음은 노시환과의 일문일답.

-올해 아시안게임을 의식 안 할 순 없었을 텐데.
"시즌 시작할 때는 진짜 하나도 의식하지 않았다. (최종 엔트리 발표까지) 기간도 좀 있었고, 일단 최대한 팀에 집중하려고 했다. 솔직히 신경 안 썼는데, 날짜가 점점 다가오면서 조금씩 생각이 나더라. 그래도 시즌 초반부터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성적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 뽑히고 싶다는 마음이 조금 들었지만 그래도 팀 생각을 제일 먼저 했던 것 같다."

-아시안게임을 의식한 시기와 무안타가 길었던 슬럼프 기간이 겹쳤는지.
"그때 좀 생각이 나긴 했다. 팀한테도 미안한 마음이 컸고, 아시안게임에 영향이 있을까 봐 생각은 났지만 최대한 잊고 경기하려고 집중했다."

-노시환의 경우 논란이 전혀 없는 발탁이다. 자부심도 있을 것 같다.
"프로에 와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다. 어릴 때부터 정말 꿈꿔 왔던 거고, 그래서 정말 기대가 되고 또 책임감을 가지고 뛰어야 될 것 같다."

-준비에 대한 결과이기도 하다. 겨울에 준비에 확신이 생겼을 것도 같다.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 체중 감량도 했고, 웨이트도 엄청 늘리면서 다른 시즌과는 다르게 준비를 많이 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에 뽑히게 돼서 좋게 생각한다. 또 이번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은 물론 야구를 그만둘 때까지 시즌 준비를 착실하게 잘 해야 될 것 같다."

-이번에 좋은 모습을 보이면 앞으로 꾸준히 국가대표 3루수 자리를 맡을 수도 있다.
"일단 이번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야구 팬분들께도 그렇고 국민들한테도 그렇고, 좋은 모습을 보여야 다음 자리에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서 성적으로 보답해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들을 마음껏 하고 올 생각이다."

-WBC 대회에서는 한화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팀을 대표한다는 느낌도 들 것 같다.
"좋다.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가는 것도 맞지만, 어떻게 보면 한화 이글스라는 이름을 달고 가는 거다. WBC 때는 우리 팀에서 한 명도 못 가서 개인적으로 좀 부끄럽고, 화도 많이 나고 그랬는데 이렇게 한화 이글스를 대표해서 갈 수 있어서 한화 이글스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한화에 이런 선수들이 있다는 걸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돼서 내가 좀 잘했으면 좋겠다."

-LG 문보경과의 친분은 있는지.
"닿는 인연은 없는데 그래도 친분은 있다. 같은 학년이고, 또 아마추어 때 시합하면서 자주 봤다. 사적으로 보는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야구장에서 보면 인사하는 친구다. 같이 뽑혀서 기분 좋고, 또 가서 같이 잘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

-1루와 3루 중에서 뛰고 싶은 포지션은.
"어디를 나가든 수비는 자신이 있다. 그건 대표팀 감독님께서 정해주시는 거기 때문에 어떤 자리를 나가든 잘할 자신이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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