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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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13개월 만에 200m에서 우승

기사입력 2011.06.10 12:10 / 기사수정 2011.06.10 12: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번개' 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가 200m에서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10일(한국시각)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86의 기록으로 1위를 자치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자 세계신기록인 19초19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13개월 만에 200m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볼트는 첫 스타트에서 다른 선수에 뒤쳐졌다. 하지만, 자신의 장기인 폭발적인 후반 스퍼트로 120m 이후에는 선두로 치고 나왔다.

다른 선수들과의 간격을 크게 벌리면서 여유있게 우승을 차지한 볼트는 자존심을 세웠다. 올해 100m에서 타이슨 게이(미국)에 한 차례 패배한 적인 있는 볼트는 자신의 주 종목인 200m에서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케이는 얼마 전, 200m에 뛰지 않고 100m에만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100m와는 달리 200m에서는 볼트에게 특별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이다.

볼트는 올 시즌 100m에서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반면, 게이는 9초79를 기록해 올 시즌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사진 = 우사인 볼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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