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북 오브 러브'가 설렘 지수를 높여줄 로맨틱 포인트 3를 공개했다.
'북 오브 러브'(감독 아날레인 칼 이 마요르)는 로맨스 소설이 ‘19금 야설’로 번역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어버린 초유의 사태를 둘러싼 고지식한 영국 소설가 헨리(샘 클라플린 분)와 화끈한 멕시코 번역가 마리아(베로니카 에체귀)의 티키타카 초월 번역 로맨스다.
첫 번째 로맨틱 포인트는 초월 번역된 소설이다. 영화는 영국인 무명작가 헨리의 소설이 19금 야설로 번역됐다는 참신한 설정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소설의 내용이 완전히 달라져 베스트셀러에 등극해버린 사상 초유의 사태 속에서, 작가 헨리와 번역가 마리아는 과연 의견 차이를 좁히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
두 번째 로맨틱 포인트는 헨리와 마리아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다. 성격부터 살아온 세계, 삶의 방식까지 모든 게 정반대인 두 사람은 사랑에 대한 가치관도 전혀 다르다.
사랑에는 이성적인 사고와, 진실한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헨리’와 사랑이든 일이든, 삶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재미라고 말하는 ‘마리아’는 사사건건 부딪힌다.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두 사람은 오고 가는 티키타카 속에 점차 가까워진다.
마지막 로맨틱 포인트는 바로 멕시코의 이국적인 풍경과, 영화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라틴 문화들이다. '북 오브 러브'는 지난 2022년, 라틴 문화를 긍정적으로 알린 작품을 시상하기 위해 시작된 ‘이매진 파운데이션 어워즈’에서 ‘프라임타임 프로그램 상’을 수상하기도 한 만큼, 영화 전반에 걸쳐 숨어 있는 멕시코와 라틴의 독특한 문화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출판사에 의해 함께 신작을 쓰게 된 두 사람이 밤중에 뛰쳐나가 멕시코의 카니발 속에 어우러지는 장면은 화려한 색채와 신나는 음악은 물론 함께 춤을 추며 즐기는 두 사람의 다정한 분위기까지 한 번에 선보이며, 보는 것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한편, '북 오브 러브'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