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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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1박 2일' 인턴 중 재벌 3세…부회장 돼" (채널 십오야)

기사입력 2023.06.08 12:4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나영석 PD가 '1박 2일' 당시 있었던 재벌 3세 인턴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는 김대주 작가의 두 번째 인터뷰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나영석은 김대주 작가와 함께 과거 이야기를 하던 중 "재벌 3세 에피 얘기해도 되나? (회사가) 어디라고만 얘기 안 하면 되는 거 아냐?"라며 운을 띄웠다.

나영석은 '1박 2일' 당시 일을 할 때면 종종 대학생 인턴이 들어왔다며 그때는 정식 채용이 아니라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 들어왔다고 전했다. 그 덕에 처음에는 안 좋게 봤지만 해당 인턴은 너무 일을 잘했다고. 나영석은 "너무 잘하는 거다. 낙하산인데 진짜 잘했다"라며 "일을 너무 열심히, 성실히, 자기가 찾아서 했다"며 당시 인턴을 칭찬했다. 

워낙 잘하는 탓에 나영석팀 또한 정을 주게 됐고, 당시 막내였던 김대주 작가를 보조하는 일을 맡겼다고. 나영석은 "대주가 처음에 밑에 사람이 생기니까 엄청 갈궜다"고 해 김대주를 당황케 했다.



인턴을 귀엽게 여겨 "너 대학교가 어디냐?", "너 부자야?"라며 괜히 시비를 걸며 말을 붙였다며 나영석이 민망함에 웃음을 터뜨리자, 김대주는 "외국의 좋은 학교 다니니까"라고 거들었다.

뿐만 아니라 나영석은 툭 하면 장난조로 아버지의 직업을 물었다며 인턴이 "저희 아버지 작은 무역회사 하십니다, 했다"고 전했다.



한 달 뒤, 나영석은 인턴 기간이 끝나 인턴은 떠나고, 한 지인이 찾아와 인턴의 진짜 정체를 알려줬다고 전했다. 원래 이름의 한 글자만 바꿔 인턴으로 일했던 이는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정도의 대기업 아들이었다.


나영석은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1박 2일'도 너무 좋아하고, 방송 일에 너무 관심이 있어서 인턴으로 들어왔던 거였다. 대주는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얼굴이 사색이 됐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두 세 달 전에 우연히 한 행사에서 인턴과 다시 만났다는 나영석은 "그 친구도 거의 마흔 됐을 거다. 이미 자리를 잡아서 부사장인가 부회장인가 되어 있었다. 이번에 저랑 대주한테 진짜 명함을 줬다"며 근황을 전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십오야'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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