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48
연예

"영화 플러스"…제27회 BIFAN, 최민식 특별전·뉴진스 프로듀서 다큐 상영

기사입력 2023.06.07 17:23 / 기사수정 2023.06.07 17:2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영화제 주요 행사와 방향성을 설명했다.

7일 오전 부천시청 내 판타스틱 큐브와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지영 조직위원장, 신철 집행위원장, 김영덕·남종석·모은영·박진형·김종민 프로그래머, '7월의 카니발' 조영신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제27회 BIFAN은 개막작은 '보 이즈 어프레이드'(감독 아리 애스터)이며, 폐막작은 '모두의 노래'(감독 시미즈 타카시)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유전', '미드소마'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호러 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이 제작사 A24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신작이다. 

폐막작으로는 '주온' 시리즈로 알려진 J-호러의 대가 시미즈 타카시 감독의 '모두의 노래'를 선보인다. 스멀거리는 긴장감이 돋보이는 특유의 연출력이 발휘된 작품으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BIFAN의 대표 프로그램이자 국제경쟁 섹션인 '부천 초이스: 장편'에서는 도전적이고 신선한 에너지로 가득한 전 세계의 장르영화를 만날 수 있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 수상작 '호랑이 소녀', 배우 가진동의 감독 데뷔작 '흑교육'을 비롯해 'A.I 소녀', '디스오더', '레스토레이션 포인트', '더 씨딩', '주술', '수퍼포지션', '고래의 뼈', '네버 파인드 미' 등 9편을 소개한다.

'매드 맥스' 섹션에는 캉뗑 두피우 감독의 '흡연하면 기침한다', 알렉스 드 라 이글레시아 감독의 '넷은 너무 많아' 등 장르영화 거장들의 신작이 공개된다. 

또 '아드레날린 라이드' 섹션에는 '이블 데드 라이즈', '인피니티 풀', '테리파이어 2' 등 장르영화 매니아 관객들을 만족시킬 화제의 정통 호러·하드고어·액션 장르의 영화들이 포진했다.


올해 BIFAN '배우 특별전' 주인공은 한국영화를 상징하는 얼굴 최민식이 선정됐다. '올드보이', '쉬리', '악마를 보았다' 등 배우가 직접 선정한 10편의 대표작부터 디지털 복원된 초기 단편까지 상영한다. 기념책자 발간, 전시회, 메가토크 등 부대행사도 다채롭게 열린다.

'스트레인지 오마주' 섹션에서는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네이키드 런치', 두기봉 감독의 '동방삼협'을 비롯해 8편의 복원작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상반기 화제작 '킬링 로맨스'를 특별하게 다시 만나는 '살아있는 덕후들의 밤'과 'B 마이 게스트' 등 이상한 게스트들과 함께하는 BIFAN만의 즐거운 상영 이벤트도 예정돼 있다.

BIFAN은 부천시 50주년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는 동시에, 도시와 축제가 조화롭게 상생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7월의 카니발'을 시민들의 참여와 함께 더욱 확장된 규모로 개최하며, 지역 내 호텔 등 상권과 연계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올해 BIFAN이 제시하는 키워드 '영화+'는 한국영화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영화 외에도 K-시리즈·K-POP·K-웹툰 등 한국의 대중문화가 결합하고 융합하는 산업 환경에서, 올해 BIFAN은 다양한 문화형식과 영화의 만남을 탐색한다.

'코리안 판타스틱: 영화 + K-Pop' 섹션을 통해 그룹 뉴진스의 프로듀서로 화제를 모은 DJ겸 프로듀서 250(이오공)의 다큐멘터리 '뽕을 찾아서' 상영과 토크를 갖는다. 방탄소년단(BTS)를 다룬 다큐멘터리 두 편도 상영하며 K-Pop과 영화가 만나고 콘텐츠로 확장되는 흐름을 소개한다. 

또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협력해 K-웹툰과 영화의 만남을 모색한다. 웹툰·영화·시리즈 등 콘텐츠 저작권을 둘러싼 이슈를 다루는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영화제 기간 중에는 영화와 웹툰 창작자가 함께 네트워킹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신철 부천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이날 "세계 영화계의 큰 변화 속에서 한국 영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영화제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제27회 BIFAN은 오는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51개국 262편의 작품을 상영하며,그 중 83편은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에 오프라인 상영관을 마련하고, OTT 플랫폼 웨이브를 통해 온라인 상영을 함께 선보인다. 

사진 = 연합뉴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