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이로운 사기' 천우희가 장영남 아들의 사망보험금을 손에 넣었다.
5일 방송된 tvN '이로운 사기' 3회에서는 이로움(천우희 분)이 서계숙(장영남)의 아들 유명훈의 사망보험금을 찾아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로움은 고시원의 수도관이 고장 나 잠잘 곳이 필요했고, 한무영의 집을 찾아갔다. 한무영은 이로움을 자신의 집에서 묵게 해줬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은 법에 대한 가치관의 차이를 나타내며 갈등을 빚었다.
특히 한무영은 서계숙의 사연에 공감했고, 도움을 주기 위해 여러 차례 손을 내밀었다. 이로움은 "인생 참 비효율적으로 산다"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한무영은 "로움 씨는 이해할 수 있어요. 로움 씨도 손배소 걸었잖아요"라며 밝혔다.
그러나 이로움은 "진실은 재판 따위로 밝혀지지 않아"라며 독설했고, 한무영은 "밝힐 수 있습니다. 재판으로"라며 반박했다.
이로움은 "물러터진 인간들이나 하는 짓이지. 법이 정의라고 믿는"이라며 비웃었고, 한무영은 "그렇다고 복수가 정의는 아니죠"라며 못박았다.
이로움은 "복수는 언제나 정의야. 당신이 말하는 신성한 법이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애초에 법이 왜 만들어졌게?"라며 질문했고, 한무영은 "사적인 복수가 불행한 결과를 낳았으니까요. 비도덕적이기도 했고 불공평했고요"라며 주장했다.
한무영은 "로움 씨 마술 좋아해요? 로움 씨 집행유예가 집행으로 변하는 마술을 보여줄게요"라며 당부했고, 이로움은 "당신은? 마술 좋아해?"라며 물었다.
한무영은 "아니오. 별로. 속이는 거잖아요. 결국"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무영은 출근을 하기 위해 집을 나섰고, 혼자 남은 이로움은 "분명 좋아하게 될 거야. 나도 마술을 보여줄게"라며 결심했다.
이후 이로움은 서계숙의 아들 유명훈의 사망보험금을 손에 넣었다. 한무영은 돈다발 위에 앉아 있는 이로움을 보고 깜짝 놀랐고, 주치의 모재인(박소진)이 한 말을 떠올렸다.
모재인은 "우리 몇 가지만 약속해요. 이로움 씨를 대할 때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한무영 님이 꼭 지켜야 할 것들이요. 먼저 변호사로서의 신념을 져버리지 말 것. 두 번째 사적 영역을 지켜낼 것. 세 번째 범법을 간과하지 않을 것. 마지막으로 절대 긴장을 늦추지 마세요"라며 강조했던 것.
한무영은 "이로움 씨. 이게 다 뭐예요?"라며 의아해했고, 이로움은 "유명훈 사망보험금. 총 4억 4천"이라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