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마당이 있는 집' 김태희, 임지연의 미스터리한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오는 19일 첫 방송되는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뒷마당에서 나는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뒷마당에서 시체 냄새가 난다”라는 한 줄의 미스터리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마당이 있는 집’은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와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히트 메이커’ 정지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김태희(문주란 역), 임지연(추상은), 김성오(박재호), 최재림(김윤범) 등 탄탄한 배우진이 의기투합해 웰메이드 스릴러 탄생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5일 '마당이 있는 집' 측이 주인공 김태희와 임지연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극중 김태희는 완벽한 집에서 그림 같은 일상을 살다 마당의 시체 냄새로 인해 혼란에 빠진 주란 역을, 임지연은 비루한 현실에서 탈출을 꿈꾸는 여자 상은 역을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는 김태희와 임지연의 얼굴을 클로즈업해 두 사람의 눈빛 속에 담긴 사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먼저 김태희의 아름다운 눈동자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불안감과 의심이 뒤엉켜 있다. 그 모습이 '완벽하고 행복한 집… 그런 줄 알았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그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금방이라도 깨져버릴 듯한 공포를 불러일으킨다.
반면 임지연의 그늘진 눈동자 옆으로 각인된 '가난하고 불행한 집… 벗어나고 싶었다'라는 카피는 그가 짊어진 어두운 현실을 암시한다. 동시에 섬뜩할 정도로 공허한 임지연의 눈빛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짐작조차 할 수 없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이처럼 완벽히 다른 눈빛으로, 완벽히 다른 인생을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모이며, 두 여자가 뒷마당에서 꺼내 올릴 2023년 최고의 미스터리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한편, ‘마당이 있는 집’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KT스튜디오지니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