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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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자' 배지환, 결승 득점+희생번트 '언성 히어로' 자리매김…피츠버그 4연승 질주

기사입력 2023.06.04 10:4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교체로 출전해 쏠쏠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역전승 숨은 영웅이 됐다.

배지환은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 6회말 대주자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1-1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선두타자 마크 마티아스가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하자 피츠버그는 곧바로 배지환을 대주자로 투입했다.



후속타자 제이슨 딜레이의 희생번트 때 2루로 이동한 배지환은 앤드류 맥커친의 땅볼과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볼넷 이후 2사 1·2루에서 코너 조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1루주자였던 레이놀즈까지 들어오면서 피츠버그가 3-1 역전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배지환의 득점이 팀의 결승점으로 이어졌다.

팀이 4-1로 앞선 7회말에는 투쿠피타 마르카노의 안타 이후 배지환이 희생번트를 성공하며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후속타가 불발돼 득점과 관련이 있는 상황은 아니었으나 자신에 주어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피츠버그는 9회초 놀란 고먼의 투런포에 1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1사 1루에서 콜린 홀더맨 대신 올라온 요한 라미레즈가 아웃카운트 2개를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30승27패(0.527)를 만들었다. 5일에는 리치 힐이 마일스 마이콜라스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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