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배우 정우성과 이지아가 끝내 결별했다.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9일 정우성 관계자는 "정우성과 이지아가 열애 3개월 만인 지난 5월 결별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교제 1개월 만에 세상에 알려진 '이지아-서태지 소송'의 충격을 뛰어넘기에는 두 사람의 상처가 너무나 컸다"고 두 사람의 결별 이유를 전했다.
정우성-이지아가 공식적으로 교제를 시작한지 불과 1개월도 되지 않아 불거진 서태지-이지아의 비밀결혼과 송사는 결국 이들을 다시 남남으로 만들게 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헤어지는 게 현명한 방법이었다", "이별의 아픔을 빨리 훌훌 털어버리세요", "두 사람 다 좋은 연인 다시 만났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정우성-이지아의 만남에서 결별까지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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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SBS 드라마 '아테나'에 동반 출연
정우성과 이지아는 SBS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 국가위기방지기관 NTS 요원으로 출연하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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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열애설 제기'
드라마 속 사랑이 현실로 옮겨온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며 정우성-이지아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에서 과거 연인으로 등장, 여러 차례 회상신을 통해 애정 연기를 펼쳤으며, 특히 드라마 초반 침대에 함께 누워 키스를 나누는 등 진한 애정신을 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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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6일 '프랑스 파리 데이트'
정우성과 이지아가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인근의 생토노레 거리에서 다정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수수하고 편안한 복장으로 거리를 거닐었고, 특히 이지아는 정우성의 재킷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거리를 거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화보나 CF 등 촬영 일정이 아니라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기 위해 파리에 간 것이라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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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20일 '공식 연인 선언'
정우성이 이지아와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우성은 20일 자신의 팬클럽 ‘영화인’ 홈페이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정우성입니다”라며 운을 뗀 뒤 “마음 가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 드라마 종료 후부터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갖기 시작하는 단계입니다”라며 열애 사실을 시인했다.
또 이날 오후 정우성은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창단 10주년 팬미팅에참석해 “이제 시작이니 예쁘게 봐 달라”며 열애설에 대한 소문을 사실로 인정했다.
◆ 2011년 6월 9일 '결별 사실 밝힘'
정우성과 이지아는 공식 연인임을 선언한지 2개월여 만인 지난달 이별 수순을 밟았다.
공식 교제 이후 불과 1개월도 되지 않아 이지아가 서태지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위기에 처했다.
특히 이지아가 서태지와 결혼, 이혼한 소식이 연이어 보도되면서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진 정우성은 절친한 동료 배우 이정재와 술을 마시고 소속사 대표와 제주도에 다녀오는 등 한동안 괴로워했다.
이후 정우성은 의류브랜드 화보촬영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달 일본으로 건너간 정우성은 일본 드라마 '굿 라이프' 촬영을 진행한 뒤 극비리에 귀국하기도 했다. 또 정우성은 지난달 25일 이정재와 함께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14-마룬파이브 내한공연'을 관람했다.
이지아는 현재 자택에서 칩거 중이다. 이지아는 지난 4월 서태지를 상대로 한 소송을 취하하는 서류를 법원에 제출했지만 서태지가 소취하부동의서를 제출, 법정공방이 본격화됐다.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관련 재판이 열렸지만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진 = 정우성 이지아 ⓒ SBS '아테나'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