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알 파치노의 54세 연하 연인 누어 알팔라가 임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연애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의 타블로이드 매체 TMZ는 알 파치노의 여자친구 누어 알팔라가 임신 8개월 째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알 파치노와 누어 알팔라는 지난해 4월부터 공개 열애를 해오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TMZ는 소식통을 인용, 알 파치노가 자신의 아이라고 믿지 않았고, 입증을 위해 DNA 검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여성을 임신시킬 수 없는 의학적인 문제가 있어 DNA 검사를 진행했지만, 검사 결과 실제로 그가 아버지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1993년생으로 만 30세가 되는 누어 알팔라는 쿠웨이트계 미국인으로, 방송계에서 프로듀서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이전부터 화려한 남성편력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특히 그가 열애를 해온 상대들의 나이가 전부 29세 이상의 연상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만 80세가 되는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롤링스톤스의 보컬인 믹 재거를 비롯해 61세인 억만장자 투자자인 니콜라스 베르그루엔, 만 93세인 배우 겸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만 51세인 영화 감독 겸 배우 일라이 로스 등이 그의 연인이었다. 현재 남자친구인 알 파치노는 만 83세로, 그보다 53세 연상이다.
알 파치노와의 만남 전에도 식당 오너 마이클 초우를 비롯해 화가 에드 러샤 등과 데이트를 한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는데, 이들 모두 80세가 넘은 고령의 인물들이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의 부친은 석유 투자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또다른 익명의 소식통은 그가 나이 차이가 많은 남성들과 열애를 해온 것에 대해 단순한 그의 취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국내외로 누어 알팔라와는 반대되는 여성편력을 자랑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애사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디카프리오는 1999년 모델 지젤 번천과의 열애를 시작으로 바 라파엘리, 블레이크 라이블리, 에린 헤더튼, 토니 가른, 켈리 로어바크, 니나 아그달 등을 거쳐 카밀라 모로네까지 수많은 여성들을 만났지만, 25세까지 관계를 유지한 경우는 바 라파엘리와 켈리 오러바크, 니나 아그달, 그리고 카밀라 모로네까지 네 사람 뿐이었다.
이후 27세인 모델인 지지 하디드와의 열애설이 불거지면서 법칙이 깨지는 듯 했으나, 이후에도 마리아 베레고바, 빅토리아 라마스, 에덴 폴라니 등 25세 미만의 여성들과의 열애설이 보도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그나마 디카프리오의 상대 여성들은 대체로 열애설 후에 인지도가 올라가게 되는 모델이 대부분인 것과는 달리, 누어 알팔라의 상대 남성들은 대부분 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상대를 선호하는 두 사람의 상반된 취향이 눈길을 끈다.
사진= AP/연합뉴스, 누어 알팔라,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