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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강 상상 못해, 큰 충격"…탈락한 개최국 아르헨도 '김은중호'에 경탄 [U-20 WC]

기사입력 2023.06.02 17:45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대한민국 U-20 대표팀의 엄청난 성과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개최 중인 아르헨티나 언론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이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트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반 11분 이영준의 발리슛 득점, 전반 18분 배준호의 득점으로 일찌감치 앞서 나갔다. 전반 31분 쿠에로에게 페널티킥 실점에도 불구하고 후반 2분 최석현의 헤더로 리드 폭을 벌렸다. 

후반 38분 상대 공격수 세바스티안 곤살레스의 추격 득점에도 불구하고 한 점 격차를 지켜내며 이겼다. 

에콰도르를 꺾으며 김은중호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 2019년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달성하게 됐다. 

김은중호는 오는 5일 오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나이지리아와 준결승을 두고 격돌한다. 



한편 16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개최국 아르헨티나의 언론들도 자국 대표팀보다 높은 단계에 올라선 한국 대표팀 성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엘 디아'는 2일 "한국이 거둔 성과, 에콰도르를 탈락시켰다"라며 한국 대표팀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엘 디아는 "한국은 에콰도르를 3-2로 꺾었고 여전히 월드컵에 남아 있다. 이제 그들은 나이지리아와 맞붙게 된다. 한국 대표팀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고 있는 U-20 월드컵에서 현재까지 큰 충격을 줬다"라며 한국 대표팀의 엄청난 성과를 언급했다. 



아르헨티나 매체는 한국의 이번 성과가 대회 직전까지는 예상할 수 없었던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엘 디아는 "한국은 대회 전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상위 8개 팀에 이름을 올리며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지금까지 한국은 월드컵에서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활용해 역사적인 월드컵을 보내고 있다"라며 한국 대표팀이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언론까지 칭찬에 나선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8강, 그 이후 무대에서도 이어질지에 많은 축구 팬과 세계 매체들의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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