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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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티스트] "형에게 배울 점"…재한 향한 오메가엑스의 리스펙 ③

기사입력 2023.06.04 12:10 / 기사수정 2023.09.12 13:39



수많은 아이돌, 그 안에는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거나 표현하는 아티스트들이 존재합니다. 나아가 홀로서기에 성공한 아티스트들은 자신만의 예술을 더욱 확장시켜 나갑니다. 멤버 '개인'을 아티스트로 집중 조명하는 엑스포츠뉴스만의 기획 인터뷰 '아이돌티스트'. 엑스포츠뉴스가 만난 '아이돌티스트' 일곱 번째 주인공은 그룹 오메가엑스 재한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아이돌티스트]②에 이어) 재한에게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는 끊임없이 달려온 그를 더 멀리 나아갈 수 있게 만들어준 존재다.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하는 재한이 더욱 비상할 수 있도록.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일곱 번째 '아이돌티스트', 오메가엑스(재한·휘찬·세빈·한겸·태동·젠·제현·케빈·정훈·혁·예찬) 재한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이 매 순간 진심인 아티스트다. 최고의 결과물을 이뤄내기 위해, 과정에 더욱 집중하려는 노력만으로도 얼마나 그가 매 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느낄 수 있다. 



오메가엑스의 든든한 맏형이자 리더, 메인보컬로 존재감을 뿜어내는 재한.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긴 연습생 생활부터 그룹 스펙트럼 데뷔와 팀의 해체 등 우여곡절 속에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해온 그다. 

특히 오메가엑스 정식 계약을 앞두고 '오메가엑스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곡을 밤새 만들어 가져갈 만큼 열정이 남다르기도. 재한은 "지금 생각하면 미친 것 같다. 당시 서로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멤버들에게 '노래 한 번 들어볼래요?'라고 들려줬다. 살짝 떨떠름했던 기억이 난다"고 머쓱하게 웃어 보였다.



서로 다른 길을 걷다가 오메가엑스라는 울타리에서 만난 동료들.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을 두루 갖춘 재한은 오메가엑스 곡을 다수 작업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하는 중이다. 그런 그가 바라보는 멤버들의 장점은 무엇일까. 

"휘찬이는 아무나 쉽게 낼 수 없는 유니크한 음색을 지녔어요. 들으면 기분이 좋을 정도로 맑은 목소리를 갖고 있죠. 그에 비해 자신감이 부족한 편이라 응원을 많이 해주고 있어요. 휘찬이의 타고난 목소리는 정말 큰 장점이에요." 

"한겸이는 음악적 소화력이 좋다 보니까 제가 딱히 디렉션을 줄 부분이 없어요. 특히 한국인이 낼 수 있는 목소리인가 싶을 정도로 독보적인 분위기가 있어요. 들을 때마다 '우와' 감탄하게 돼요." 


"은 원하는 음악적 방향성이 뚜렷해요. 알앤비나 힙합 장르의 보컬을 선호하는 동시에 랩도 잘 하죠. 음악적 색깔이 뚜렷하다 보니까 멋있어요. 그런 모습을 존중하기 때문에 젠이 잘 하는 음악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려고 해요." 

"케빈은 전달력이 좋아요. 데뷔 때는 랩 파트만 맡았는데 어느 날 케빈의 목소리가 너무 좋더라고요. 케빈의 목소리가 갖는 순수함이 너무 예뻐서 계속 듣고 싶었어요. 보이는 이미지와 다른 목소리도 반전 매력이에요." 



"은 담백한 목소리가 특징이에요. 가지고 있는 목소리 매력이 너무 좋다 보니까 뉘앙스나 톤적으로 발전하면 더 좋지 않을까 기대감이 들어요. 노래, 랩 모두 다 소화를 잘 하기 때문에 앞으로 함께 발전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세빈은 고음 파트할 때 목소리가 너무 예뻐요. 스스로 자신감이 없었지만 세빈의 장점을 살린 고음 파트를 완성시키니까 깜짝 놀라더라고요.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자 고맙다면서 울던 기억이 나요. 세빈이 이렇게까지 음악에 진심이고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저도 감동받았어요." 

"태동은 진심이 느껴지는 표현력이 장점이에요. 허스키하면서도 굵지만 순수함이 담긴 목소리를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해요. 목소리만 들어도 진심이 느껴진다는 것은 보컬로서 최대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제현이는 자기가 무엇을 잘 하고 못 하는지를 분명하게 아는 친구에요. 태민 선배님처럼 나른하면서도 섹시한 무드를 정말 잘 소화하죠. 저 역시도 이 부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노래 파트 분배할 때 고민 없이 제현에게 바로 나누는 편이에요." 

"정훈은 감각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보컬이 장점이에요. 특히 팝송을 부를 때 매력이 더 잘 살아나죠. 멤버들 중에서 가장 트렌디한 스타일의 보컬이 아닐까 싶어요. 쉽게 따라하기 어려운 유니크한 색깔을 지닌 것 같아요." 

"예찬은 음악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멤버에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끊임없이 도전하는 모습이 멋지고,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가끔 한 가지에 갑자기 꽂혀서 몰입하는 모습을 보기도 하지만 그런 만큼 자기 발전을 위해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는 것 같아서 리스펙해요." 



이처럼 멤버들의 음악적 재능을 세심하고 명확하게 파악하는 재한. 그렇다면 그런 그를 바라보는 멤버들의 시선은 어떨까. 

"재한 형은 음악적으로 세심하고 관찰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해요. 음정과 박자가 미세하게 다른 면을 가장 먼저 캐치할 때 정말 섬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멤버들의 장단점을 분석해서 좋은 결과물을 이뤄낼 때 놀라울 정도에요." (휘찬) 

"재한 형이 노래 부를 때 반가성이 너무 아름다워요. 노래에 집중한 그 표정은 얼마나 감동적인지… 형이 노래부를 때 너무 멋져요." (한겸) 

"재한 형은 노래를 정말 잘 부르는데도, 항상 더 잘 하려고 노력해요. 형의 목소리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요." (세빈) 

"재한 형은 멤버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고, 일에 있어서 항상 먼저 생각하며 행동합니다." (태동)

"모든 분야에서 잘 하려고 노력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재한 형이 멋있어요. 응원합니다." (젠)



"재한 형은 기본적으로 노래를 잘 하고 좋은 톤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능력도 좋아요." (제현)

"어디서 영감을 얻는지 모르겠지만 항상 좋은 노래와 색다른 노래를 완성하는 모습을 보며 신기해요. 재한 형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 아티스트적인 것 같아요." (케빈)

"보컬적으로 다양한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재한 형의 장점이에요. 작곡적인 면에서도 장르적인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다고 생각해요. 형에게 배울 점이 정말 많아요." (정훈) 

"평소에는 장난도 많이 치고 재미있는 형이지만 일할 때 보면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모습, 자기가 이끌어줄 수 있는 부분은 누구보다 열심히 이끌어주는 모습이 너무 좋은 형이에요." (혁)

"재한 형의 가창력은 최고에요. 함께 작업할 때마다 놀랍고 부러워요. 창작적인 스펙트럼도 매우 넓어서 어떤 장르든 정서에 맞는 멜로디와 감성 표현을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예찬) 



이처럼 멤버 모두가 인정하는 진정한 '아이돌티스트' 재한. 그에게 마지막 '아이돌티스트' 공식 질문,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경계"에 대한 차이를 느끼는지 물었다.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경계는 없다고 생각해요. 특히 요즘은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는 아이돌이 많은데 그만큼 노력하고 자신의 재능을 펼치는 아이돌 모두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요. 제 무대나 음악을 보고 듣는 사람들 중 단 한 명이라도 공감하고 박수를 보낸다면 그 순간 아티스트로서 첫 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보다 고민이 많고 열정이 뜨거운 재한. 솔로 아티스트로서, 오메가엑스 멤버로서 성큼성큼 내딛을 발걸음에 긍정적인 기운으로만 가득 차기를 응원과 함께 박수를 보낸다. 

사진=오메가엑스, 엑스포츠뉴스 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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