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컬투쇼' 미미가 '관계자 외 출입금지' 촬영 후기를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Power 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미미는 '중간만 가자' 코너의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각자 주제에 대해 답을 생각하고, 중간 값에 오는 답을 고르는 사람이 승리인 코너였다.
미미는 코너명인 '중간만 가자'에 대해 "제 삶의 모토이기도 하다. 너무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 내려올 때 너무 힘들다. 미미한 듯하게 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예능 대세 답지 않은 겸손함에 MC들이 의아해하자, 미미는 "아직 갈 곳이 많다"며 당찬 포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미미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이하 '관출금') 촬영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관출금' 콘셉트에 대해 미미는 "아무나 못 들어가는 곳에 간다. 사실 카메라도 몇 대 못 들어간다. 가서 무슨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얼마나 많은 노고들이 있는지를 느끼고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교양국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관출금' 섭외를 받았을 때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미미는 "불러주셔서 좀 당황했다. 교양에 감히 제가 발을 들여도 될지 했는데 최선을 다해 임하고 있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다양한 공간에서 촬영했다고 전한 미미는 "얼마 전에 나로호 우주센터에 갔었다. 나로호도 만져 보고, 올라가기 전에 발사대도 어떤지 보고 했다. 제발 성공해라, 했다. 실제로 라이브로 보는데 너무 긴장되더라. 성공해서 너무 마음이 좋더라"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먼지 한 톨이라도 들어가면 발사를 못한다. 처음 발사가 연기됐을 때 가슴이 철렁했다"며 최근 있었던 나로호 발사 당시의 심정을 전하기도 했다.
또 청주 여자 교도소에 대해서는 "멤버들 중에서는 저만 들어갔다. 굉장히 익사이팅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중간만 가자' 코너의 첫 번째 주제는 '해보고 싶은 직업'이었다.
미미는 해보고 싶은 직업이 있냐는 질문에 "사실 건물주가 짱이다. 모두의 꿈 아닌가. 달마다 (돈이) 꼬박꼬박 나온다. 너무 좋다"라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아마 유튜브를 했을 것 같다. 제일 어렸을 때 처음 가진 꿈은 화가였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했다"며 진지한 답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이날 미미는 개인적으로 좋아했던 가수로는 투애니원을, 롤모델로는 윤미래를 꼽기도 했다.
랩할 때 만큼은 말투가 돌변, 정확한 영어 발음을 자랑한 미미는 칭찬이 이어지자 "갈아끼운다. 뇌를 아예 갈아끼운다. 자아가 (따로) 있다"고 장난스럽게 대꾸했다.
사진 = 컬투쇼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