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엘리멘탈' 이채연 애니메이터가 함께 작업한 피터 손 감독에 대해 설명했다.
3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영화 '엘리멘탈'(감독 피터 손)의 이채연 애니메이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엘리멘탈'은 불, 물, 공기, 흙 4원소가 살고 있는 '엘리멘트 시티'에서 재치 있고 불처럼 열정 넘치는 앰버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를 만나 특별한 우정을 쌓으며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야기다.
영화는 불처럼 활활 타오르는 열정의 소유자 앰버와 유쾌하고 감성적이며 물 흐르듯 사는 웨이드의 우정을 담고 있다. 웨이드와 동행하면서 단 한 번도 파이어타운을 떠나본 적 없던 앰버의 삶에 변화가 생기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디즈니·픽사의 새로운 명작 탄생을 예고한다.
이채연 애니메이터는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등 다수의 실사 영화에 참여했고, 2021년 픽사에 입사한 이후 애니메이션 장편 '버즈 라이트이어'를 비롯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엘리멘탈'의 피터손 감독과 이채연 애니메이터는 내한 행사를 위해 지난 29일 입국해 30일 언론 시사 및 간담회를 진행했고, 인터뷰 이후에도 스페셜 GV 등 여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한국인으로서 픽사에서 일한다는 것도 큰 자부심이 있고 이번 영화는 한국계 감독이 만든 것이라 참여하기 전부터 내적 친밀감이 있었다. 저에게도 애착이 많이 가는 영화고 홍보하러 한국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나지 않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는 감독 피터 손과 그의 부모님이 이민 후 문화 충돌을 겪었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긴 작품이다. 이채연은 피터 손 감독에 대해 "이때까지 만난 감독 중에 가장 친구같이 편한 감독"이라며 "시퀀스 런칭이라고 왜 작업하게 됐는지 설명해 주는 시간이 있는데, 항상 부모님의 경험담을 설명해 줘서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셨고 그런 부분에서 감동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랩 파티에서도 이민자에게 이민 왔을 때 사진, 공항 사진들을 보내달라고 해서 제 사진도 보냈던 경험이 있다. 그 사진들을 스크린에 띄워주면서 이렇게 이민자들이 많지만 우리가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이야기하고 영화에서도 많이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는 오는 6월 14일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