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치과의사 겸 인플루언서 이수진이 세 번째 파경을 고백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이수진은 "슝 잘 다녀올게요. 날씨 요정 도착"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이수진은 공항을 통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다. 비행기에 몸을 싣기 전 들뜬 마음이 느껴지는 그의 몸짓에 시선이 모인다.
여행지에 도착해서는 브라톱과 숏스커트를 매치해 건강미를 뽐내는가 하면, 다른 영상에서는 "꺅 휴가닷"이라는 글과 함께 반전되는 분위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27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이수진이 출연해 결혼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이전에 그는 20년 간 알고 지낸 남성에게 청혼을 받았다며 결혼을 준비 중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수진은 "한 달 만에 청혼을 받았으니까 금사빠인 저랑 딱 맞았다. 저도 금방 결혼할 줄 알았다. 근데 금사빠는 딱 100일 간 것 같다. 언젠가부터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식으로 사귀고 부터는 눈 뜨면 전화를 해야 한다. 바쁘게 출근하고 치과 진료 시작 전까지 연락을 못 할 때가 있다. 그럼 난리가 났다"면서 "점점 제 일을 못하게 됐다. 하지 말라고 해서 못하는 게 아니고, 점심 때 모처럼 뭐 좀 하려고 하면 '전화 왜 안 했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랑 친한 여자 후배가 강원도에 1박 2일로 여행을 가게 됐다. 근데 '너는 나 없이 평생 여행을 가면 안 돼'라고 했다"며 헤어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수진은 "나중엔 스토커처럼 집 앞에서 기다리고 친구가 와 있어도 친구가 갈 때까지 기다렸다. 결혼 약속도 했고, 부모님께 인사도 했고 사람들한테 얘기도 해서 어떻게 해서든지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고 했다"고 파혼 사실을 밝혔다.
한편, 이수진은 슬하에 딸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두 차례 이혼했음을 고백한 바 있다.
사진= 이수진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