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7:03

양 슈렉 사망 "세계에서 가장 털이 덥수룩했던 양"

기사입력 2011.06.08 12:06 / 기사수정 2011.06.08 12:06

온라인뉴스팀 기자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박단비 기자] 양 '슈렉'이 17살 나이로 세상을 떠나 화제다.
 
지난 7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세계에서 가장 덥수룩한 털을 가졌던 일명 양, 슈렉이 사망했다"는 보도를 전했다.
 
슈렉은 지난 6일 뉴질랜드 사우스아일랜드 타라스 지역 작은 마을 벤디고 농장에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노 종인 양 슈렉은 7년여 간 농장 동굴 속에 숨어 지내다가 지난 2004년 발견됐다.
 
그 사이 슈렉의 털은 한 번도 깎지 않아 양털 무게만 무려 27kg에 달할 정도로 덥수룩했다.
 

지난 2004년 4월28일 크롬웰에서 슈렉이 털을 깎는 모습은 TV에 생중계됐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이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일약 스타로 등극한 슈렉은 TV 쇼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하고 성인용 잡지 플레이보이지에 소개됐으며,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기도 했다.
 
슈퍼스타로 호화롭게 살던 양 슈렉은 3주 전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 존 페리암은 슈렉을 위해 장례식을 할 계획이며, 친구들에게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쿡 산 정상에서 슈렉의 재를 뿌려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페리암은 "그는 나이 든 정치인 같았다"며 "우리가 많이 배웠다"고 전하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 양 슈렉 ⓒ 유투브 캡처]

온라인뉴스팀 박단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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