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멕시코 어르신들이 곱창집에서 첫 식사를 했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에서는 크리스티안의 아버지와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가 그려졌다.
인천공항에서 차를 타고 이동한 크리스티안과 멕시코 어르신들이 찾은 식당의 정체는 소곱창집이었다. 첫 식사로 곱창을 선택한 크리스티안은 "멕시코에는 곱창 타코가 있으니까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며 이유를 밝혔다.
어르신들은 테이블 한가운데에 가스레인지가 있다는 점과 사뭇 다른 곱창의 비주얼에 신기해했다.
곱창과 함께 나온 생간과 천엽. 생소한 비주얼에 약간 겁을 먹은 다리는 생간을 맛보고서는 엄지를 치켜세웠다. 금세 곱창구이에도 빠져든 다리는 부추무침까지 곁들여 먹고는 "상 두 개는 받을 맛이다"라며 감탄했다.
루이스는 처음 해보는 젓가락질에 어려움을 겪더니 결국엔 손을 동원해 식사를 했고, 다리는 기름을 흡수하기 위해 불판에 올려둔 식빵까지 먹으며 만족스럽게 식사를 마무리했다.
맛있게 먹고 숙소로 가는 길, 밤 거리를 걷던 어르신들은 조명과 간판들도 예쁘다며 감탄하던 중 옷 가게 앞으로 홀린 듯 돌진했다.
한참동안 옷 구경을 한 후 다시 거리를 걸은 어르신들은 "이 거리가 영화 마법같다. 너무 굉장하고 꿈 같다. 영화 속 한 장면 같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우리에게는 사소한 편의점에도 어르신들은 신나했다. 판초를 휘날리며 편의점으로 달려간 어르신들은 크리스티안의 카드로 구입을 마치고는 "오는 길에 봤던 모든 것이 새롭다"며 기뻐했다.
호텔에 도착한 어르신들은 예상 외의 난관에 봉착했다. 영어로 된 체크인 서류에 어르신들이 당황하던 때, 수많은 캐리어들을 끄느라 뒤늦게 도착한 크리스티안이 도착해 문제를 해결했다.
다음 날,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음악을 부르며 나갈 준비를 하던 어르신들은 크리스티안이 아침 식사로 사온 타코를 보고 놀랐다. 다행히 한국식 타코를 맛본 어르신들은 "맛있다"며 좋아했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