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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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챙긴' 송지효, 더 안 참는다…9억 밀린 前 소속사 대표 고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24 18:0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송지효가 정산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전 소속사 대표를 고발했다.

송지효 측 관계자는 24일 엑스포츠뉴스에 "어제(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 소속사 우쥬록스 대표 박모씨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송지효는 지난달 14일, 전 소속사 우쥬록스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우쥬록스는 직원들의 월급을 체불하고 권고사직할 만큼 자금난을 겪고 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당시 우쥬록스 측은 직원들의 월급, 아티스트 정산이 자질 없이 진행됐다고 주장하면서도 "콘텐츠 기반의 다양한 사업분야를 운영하는데 있어 급격한 확장으로 인한 실수를 인정한다"고 전했다.



송지효 측은 우쥬록스 대표 박모씨가 송지효의 광고모델 계약금 9억 원을 비롯해 총 12억 원의 돈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송지효는 5차례 내용증명을 보냈으나, 약속 받은 날짜까지 정산 받지 못 했다고 전했다. 이후 송지효는 전 소속사를 상대로 정산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했다.

송지효는 참지 않고 칼을 빼들었다. 월급을 정산받지 못해 체납 통지서를 받거나 신용불량자가 되는 등 생활고를 겪게 된 직원들을 위해 나선 것. 또 송지효가 직원의 수술비를 결제하고 사비로 활동비를 대체했다는 등 미담이 전해지면서 이목을 모았다.



정산금 미지급에 이어 횡령 혐의 고소까지, 송지효 측은 "수익이 법인 계좌에 돈이 그대로 있어야 하지만, 저희가 정산을 언급하면 '법인 계좌가 막혔다', '법인 계좌에 돈이 없다' 이런 식으로 상식적이지 않게 답했다. 법인 계좌가 정상적으로 법인 운영이 되지 않았고 그렇게 직원들의 입금 체불이 이루어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송지효 측은 박모씨를 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은 세무 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해달라는 의도라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우쥬록스 소속 지석진 또한 직원들에게 사비로 임금을 주고 있다고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쥬록스 대표는 경영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알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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