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김광준 교수가 축구 선수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을 언급했다.
MBC 강의 프로그램 ‘일타강사’에서는 세브란스 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가 ‘노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날 방송에서 김광준 교수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 대표팀의 팀 닥터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에 빽가는 “손흥민 선수와도 친하냐”고 물었고 김광준 교수는 “흥민이 같은 경우는...”이라고 대답해 주변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만약 손흥민 선수가 결혼을 한다면 청첩장을 주지 않을까 싶다며 친분을 자랑했다.
김광준 교수는 동료 의사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해 음원을 발매한 이색 이력까지 밝혀 ‘부캐 부자’의 면모를 뽐냈는데, 이를 듣던 홍현희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익준 선생님 실사판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어 김광준 교수는 오늘의 일타강사로서 ‘노화’에 대처하는 현명한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아낌없이 공개했는데 특히 어린이나 청소년이 소아청소년과에 가듯이 복합 질환이 있는 노년층의 건강관리에 최적화된 곳이 ‘노년내과’라고 설명했다. 이에 빽가는 “사실 ‘노년내과’라는 게 생소해서 논현동에 있는 ‘논현내과’인 줄 알았다”고 고백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한편 김광준 교수는 최근 노년내과에 방문하는 젊은 층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는데 노년내과 환자의 약 40%가 65세 이하의 환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한 것. 이에 류승수는 “쉰이 되니 남성 갱년기가 왔다”며 건강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는데, 아직 노화가 진행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김광준 교수의 말에 안심하며 곧 미소를 되찾았다.
이어 김광준 교수는 노화를 촉진하는 ‘노화’의 네 가지 요소를 공개했는데, “무조건 1번은 타고나는 유전”이라고 말해 수강생 모두를 집중시켰다. ‘동안’도 유전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밝히자 홍현희는 수강생 대표 동안(?) 이용진에게 “아버지도 동안이시냐”고 물었고 이용진은 “칠순이 넘으셔서 동안은 아니신데 머리숱은 빼곡하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빽가는 “욕 잘하는 것도 유전인가요? 엄마가 욕을 너무 하셔가지고”라며 엉뚱한 질문을 던져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광준은 노화를 부추기는 현대사회와 현대인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가속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스마트폰’을 꼽았는데, 자기 전 스마트폰을 하는 행위는 눈의 노화뿐 아니라 뇌의 노화도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전했다.
뇌가 쉴 수 있는 시간은 잠자는 시간밖에 없는데 잠들기 직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그 잔상이 뇌에 남아 자극을 주게 되고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에 이용진은 한창 코인에 투자할 때 새벽에 자꾸 일어나서 확인하느라 수면 부족을 경험했다고 말했는데 이에 김광준 교수는 특히 수면 중에는 뇌의 노폐물이 배출되는 데 잠을 제대로 못 자면 뇌에 쓰레기가 쌓이는 꼴이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김광준 교수는 ‘좋은 근육’이 최고의 노후 보험이자 연금이라며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운동을 하지 않으면서 단백질 보충제만 챙겨 먹는 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의외로 노년 건강에 ‘구강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는데 음식물을 씹는 ‘저작 기능’이 음식을 먹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외에도 노화를 부추기는 현대인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과 노화를 늦추는 방법은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
김광준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말과 함께 노인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과 한국 노인 의료의 현실을 지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고 초고령 사회를 향해 가는 지금, 노인 의료에 대한 인식 변화는 물론 임종의 중요성에 대해 모두가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는 말을 전했다.
아버지의 임종을 지킨 경험이 있는 홍현희와 심진화는 이에 크게 공감했다. 홍현희는 “아버지의 임종을 지킨 덕에 한이 남진 않았다, 힘들 때마다 임종의 시간을 되새긴다”고 말했다. 이어 심진화도 지병으로 오랜 투병 끝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세브란스 병원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가 전하는 ‘노화의 모든 것’ 그리고 ‘노년 의료’의 현실을 담은 이야기는 오늘(24일) 밤 9시 MBC ‘일타강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