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과 9세 연하 테니스 선수 권순우, 양측이 열애를 인정했다. 운동선수와 사랑에 빠진 걸그룹, 또 누가 있을까.
22일 유빈 관계자는 "서로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권순우 관계자 역시 "유빈과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다. 나머지 부분은 선수 사생활이어서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라며 같은 입장을 전했다. 양 측이 열애를 인정하며 팬들의 축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유빈은 1988년생으로 원더걸스 출신이다. 원더걸스로 활동하며 '텔미', '아이러니', '노바디'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았고 솔로 가수로 활약했다. 연예기획사 르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CEO로도 활동하고 있다.
권순우는 1997년생으로 유빈과 9살차이다. 대한민국 남자 선수 중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2회 우승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이자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두 번째 한국 선수다.
2021년 9월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오픈에서 ATP 투어 첫 우승을 거뒀고 1년 4개월 만에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다시 한 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형택 현 오리온 테니스단 감독을 제치고 한국인 ATP 투어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했다.
아이돌과 운동선수의 만남은 핑클, S.E.S부터 티아라, 애프터스쿨까지. 계속해서 이어졌고, 원더걸스까지 계보를 잇게 됐다.
핑클 성유리는 2017년 안성현과 결혼, 지난해 쌍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S.E.S 슈는 농구선수 임효성과 2010년 4월 결혼해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2015년 육아 예능 프로그램인 SBS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남편과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애프터스쿨 출신 정아는 2018년 창원 LG 세이커스 농구선수 정창영과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티아라 지연은 야구선수 황재균과 지난해 12월 결혼했다. 티아라 소연 또한 9살 연하인 대전 하나 시티즌 소속 축구선수 조유민과 지난해 1월 혼인신고 후 부부가 됐다.
이들처럼 원더걸스 유빈, 테니스 선수 권순우는 아이돌·운동선수 커플로 합류하게 됐다. 유빈은 지난해 SBS '연애는 직진'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낸 바, 권순우와 부부로서의 계보 또한 잇게 될 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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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