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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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뎐1938' 류경수, 애틋하고 서늘한 눈빛…공감 높인 연기

기사입력 2023.05.22 16:03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류경수가 캐릭터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눈빛 하나로 시청자들에게 전하며 공감까지 이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구미호뎐1938’에서는 무영(류경수 분)이 이연(이동욱), 홍주(김소연)와 옛 모습을 잠시나마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영은 이연과의 조우도 잠시 서로 검을 겨누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이어 홍주까지 나타나 대검으로 두 사람을 중재했고, 왜 이렇게 사이가 틀어졌는지 묻는 질문에 이연이 형을 죽였다는 답을 듣자 무영은 표정을 굳혔다. 하지만 자신의 특별한 피를 이용해 위급한 이연을 정성스레 치료해 남다른 사이를 확인시켰다.

그런가 하면, 홍주의 제안대로 제대로 갖춰 입고 극장에 간 무영은 예전처럼 다정했던 세 친구의 모습을 재현했고, 돌아가는 길에 만난 소나기에 여전히 홍주를 챙기는 따뜻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풍겼다. 특히 추억으로 회포를 풀던 중 무영은 외로이 살아왔던 자신의 미래를 애써 감추며 잘 지내 왔다고 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가운데, 구석 놀이로 사라진 은호(김용지 분)와 홍주를 찾기 위해 이연과 협력한 무영은 조선시대 세트장에 떨어져 의아함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장산범을 끌어들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함이 어린 얼굴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까움이 들게 했다.

이처럼, 류경수는 오랜 친구를 바라보는 애틋한 눈빛부터 복수를 품고 있는 서늘한 눈빛, 자신 때문에 사랑하는 친구를 잃을까 노심초사하는 불안한 눈빛까지 차원이 다른 열연으로 풀어냈다. 게다가 캐릭터가 가진 빌런 이면의 인간미를 끌어내며 안방극장의 공감까지 높였다.

또한, 무영이 가진 복잡다단한 감정선과 함께 유연하면서 차진 액션을 완벽하게 소화해 낸 류경수는 존재만으로 드라마의 개연성을 증명했다. 이는 회를 거듭할수록 '구미호뎐1938'의 흥미와 완성도를 동시에 상승시켰다.

한편 류경수가 주연인 tvN 드라마 ‘구미호뎐1938’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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