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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영화 실종...구원 투수 '범죄도시3' 오늘(22일) 첫 공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5.22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감독 루이스 리터리어)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감독 제임스 건) 등 외화들이 국내 박스오피스를 차지한 가운데,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줄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오늘(21일) 첫 공개된다.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는 19일부터 21일까지 61만4912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 수 84만3351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에 이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가 38만8259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334만7346명으로 2위에 올랐고,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감독 아론 호바스, 마이클 젤레닉)가 9만6688명을 더해 219만3408명 관객들 돌파했다.



또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동물소환 닌자 배꼽수비대'(감독 하시모토 마사카즈)가 6만8549명을 모으며 60만2278명으로 4위에 자리했으며, '스즈메의 문단속'(감독 신카이 마코토, 누적 관객 수 544만5582명)까지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외화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영화는 지난 달 26일 개봉한 '드림'이 7위에, 10일 개봉한 '문재인입니다'와 4월 19일 개봉해 꾸준히 상영 중인 '옥수역 귀신', 10일 개봉한 '롱디'가 각각 6위와 14위, 15위에 자리하고 있지만 존재감은 턱없이 모자란 상황이다.

지난 4월부터 차례로 개봉한 기대작이었던 '리바운드'(누적 관객 수 69만 명), '킬링 로맨스'(누적 관객 수 19만 명), '드림' 등이 모두 박스오피스에서 고전하며 아쉬움을 남겨 왔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4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한국 영화는 올해 4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월 관객 수 100만 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4월 전체 매출액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7년부터 2019년 4월 전체 매출액 평균(1078억 원)의 65.6% 수준인 707억 원을 기록했고, 4월 전체 관객 수는 697만 명으로 2017년에서 2019년 4월 전체 관객 수 평균(1287만 명)의 절반 정도인 54.2% 수준을 나타냈다.


반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외국 영화는 높은 특수관 상영 매출을 기록한 '아바타: 물의 길', '스즈메의 문단속',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의 흥행이 이어지며 2471억 원에 이르는 누적 매출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오는 24일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감독 롭 마샬)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31일에는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의 존재감을 살릴 작품으로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가 관객들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2017년 개봉해 688만 명의 관객을 모은 1편, 지난 해 5월 18일 개봉해 코로나19 엔데믹 시기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1269만 명의 관객수로 흥행을 일군 '범죄도시2'에 이어 1년 만에 3편이 개봉하며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괴물형사 마석도 역을 연기한 마동석이 서울 광역수사대로 자리를 옮겨 더욱 넓어진 판에서 활약하며, 시리즈 최초로 투톱 빌런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가 각각 주성철 역과 리키 역으로 남다른 악역 본능을 뽐낼 예정이다.

'범죄도시3'는 22일 오전(10시,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예매율 45.2%로 1위에 오르며 10만8044명의 예매 관객을 확보하고 있다.

개봉을 열흘 앞두고 21일 오후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처음으로 베일을 벗는 '범죄도시3'가 개봉 이후까지 열기를 이어가며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 각 영화 포스터·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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