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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부3' 돌담져스 활약 속 사라진 김민재…최고 16.7% 부른 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3.05.20 08:2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낭만닥터 김사부3’가 네 팀으로 나뉜 돌담져스의 활약에 힘입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7회에서는 폭설이 휩쓴 돌담병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군부대 총상환자들, 교통사고 환자들이 몰려든 가운데, 수술실에 필요한 혈액이 폭설로 인해 오지 못하는 비상 상황이 벌어지며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낭만닥터 김사부3’ 7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14.2%, 전국 가구 13.8%, 순간 최고 시청률 16.7%로, 동시간대는 물론 금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을 통틀어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7%로, 역시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이날 김사부(한석규 분)는 군부대 총상환자들이 실려온 외상센터에 투입돼 현장을 진두지휘했다. 이런 가운데 돌담병원의 분위기는 인근 군부대 총기사건으로 인해 뒤숭숭해졌다. 뉴스 속보로 총기난사범이 아직 도주 중인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복도에는 완전무장한 군인들이 경계하듯 서 있었고,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군인들의 의심스러운 모습이 긴장감을 드리웠다.



같은 시각 돌담져스는 네 개의 수술방에서 수술을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서우진(안효섭)은 ‘금쪽이’ 장동화(이신영)와 복강내 출혈 환자 수술을 했다. 장동화는 솟구치는 피를 손으로 퍼내며 서우진의 호흡을 따라가 다행히 환자를 살릴 수 있었다. 온통 땀과 핏물로 젖은 채 나온 장동화에게 서우진은 “오늘은 네가 잘했어”라고 칭찬을 툭 건넸다. 투닥투닥 엇갈렸던 두 사람이 처음으로 마음을 모아 환자를 살려낸 모습이 미소를 유발했다.

반면 김사부와 차은재(이성경)의 수술실은 위기에 직면했다. 환자의 오른쪽 피하기종을 놓쳐 출혈이 계속된 것이다. 앞서 차은재는 오른쪽에 튜브를 꼽으려 했지만, 과한 처치라는 아버지 차진만(이경영)의 조언에 갈등하다가 환자를 수술실로 이동시켰다. 자신의 판단이 환자를 위험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에, 차은재는 멘붕이 왔다. 김사부는 “아직 환자 안 죽었어. 정신차려!”라고 외쳤지만, 차은재는 수술에 집중하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 와중에 폭설로 인해 혈액차가 도로에 갇혀, 혈액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사부는 병원을 이탈해 점심을 먹으러 간 양호준(고상호)에게 혈액을 가져오라고 했고, 때마침 미팅을 하고 복귀하던 박민국(김주헌) 원장도 혈액 운송에 합세했다. 눈보라를 맞으며 두 사람은 숨이 턱까지 차오를 정도로 뛰었고, 다행히 제 시간에 도착해 수술방에 혈액을 전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차은재의 환자는 어레스트까지 오며 상황이 악화됐다. 차은재는 오픈카디악(개흉 심장) 마사지를 절박하게 했지만, 바이탈엔 변화가 없었다. 울컥한 차은재는 “제 잘못이예요. 제가 놓친거예요. 이 환자”라며 자책했다. 수술실 울렁증을 힘겹게 극복하고 성장한 차은재가 다시 위기에 흔들리는 모습이 그려지며, 수술 결과가 그려질 다음 방송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과가 나오지 않은 남은 두 개의 수술방도 궁금증을 더했다. 김사부에게 자극을 받은 차진만은 익숙치 않은 외상 수술에 들어갔고, 뼈에서 총알을 제거하면서 피가 솟구쳐 긴장감을 자아냈다. 폭설로 렌즈 배송이 오지 않아 당황한 이선웅(이홍내)은 빈 렌즈통을 불안하게 보다가 수술실로 향해, 혈관 봉합 첫 집도에 성공할지 관심을 모았다.


7회 엔딩에서는 연락두절이 된 채 사라진 박은탁(김민재)의 모습이 그려졌고, 이어 8회 예고편에서는 총기난사범이 병원 내에서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아는 바이크족 환자의 등장에 박은탁은 크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은탁의 숨겨진 과거사는 무엇일지, 또 총성이 울리는 돌담병원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3’ 8회는 2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낭만닥터 김사부3'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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