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8.30 00:38 / 기사수정 2005.08.30 00:38
*현재 스페인에서 체류중인 엑스포츠뉴스의 김대환 기자는 스페인 현지 소식을 보다 발빠르게 전하고 있습니다. <편집부>
지난번에 이야기를 했던 것처럼 이 곳의 팀(Salamanca)은 세군다 B 소속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면 3부리그의 팀이라고 할 수 있다.
기자가 이곳에서 살라만까팀을 처음 접한 것이 시내 한복판에 있는 물품판매소였다. 마요르광장에 위치하고 있는 물품판매소에서는 살라만까팀의 각종 물품과 올 시즌의 연간입장권을 판매하고 있었다. 기자가 놀란 것이 바로 입장권의 가격이였다. 3부리그의 팀이고, 지난 시즌에 강등을 당했기에 입장권의 가격은 싸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팬들로부터 외면을 받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기자의 잘못된 생각이였다.
▲ 판매소 정면 사진
연간입장권은 2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리그경기만 관람할 수 있는 것과 리그경기외에 코파델레이나 플레이오프와 같이 살라만까팀의 모든 경기를 볼 수 있는 것이 있었다. 이 연간입장권의 가격이 최저 130 ~ 260유로(성인기준, 모든경기관람)였다. 한국돈으로 16 ~ 33만원정도였다.
▲ 연간입장권사진
한국과 단순비교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한국의 입장권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가가 한국과 비슷한 스페인에서 3부리그의 팀의 입장권 가격이 한국보다 비싼 것이 놀라웠다. 그리고 그 판매소에는 항상 10여명의 사람들이 입장권을 사고 있었다는 것이 이곳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과 자신의 팀에 대한 애정을 볼 수 있었다.
기자를 한번 더 놀라게 한 것은 아직까지 연간입장권이 아닌 한 경기 입장권의 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살라만까팀의 부진으로 경기 입장료가 5유로정도 했다고 하니 어쩌면 연간입장권보다 매 경기 입장권을 사는 것이 더 경제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위리그로 강등을 당하고 맞이하는 첫 시즌인 U.D 살라만까. 변하지 않는 팀에 대한 애정과 그에 걸맞는 연간입장권의 구매를 보면서 K리그에서도 좀 더 이곳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다.
살라만까 팀에 대한 애정을 보면서 기자도 이곳의 연간입장권을 구매하여 올 시즌 살라만까와 함께 하기로 결정하였다. 참고로 85유로를 주었고, Joven(청년)이면서 골대 뒤쪽의 좌석이다.
▲ 마요르광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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