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내일은 위닝샷' 송은이가 경기 중 손 부상을 당해 응급실을 찾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다.
19일 방송하는 MBN '열정과다 언니들의 내일은 위닝샷'(이하 '내일은 위닝샷') 6회에서는 남자 연예인 테니스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 테니스장에 극한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날 이형택 감독은 전 선수가 모인 가운데, "팀 실력 향상을 위해 강팀을 모셔 왔다"며 "대회에서는 여자 선수들과 경기를 하는데 (훈련에서) 더 강한 선수들과 하다 보면 실전에서 좀 더 여유 있고 자신감도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남자팀을 데려왔다"고 깊은 뜻을 알린다.
잠시 후, 남자 연예인 실력자 양상국, 강균성, 성혁, 한은성, 박경호 등이 등장하고, 이형택 감독은 첫 번째 스페셜 매치 복식조로 송은이와 홍수아 조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는 남성팀은 팀 내 최고 실력자인 강균성과 한은성.
'구력 40년'을 자랑하는 송은이는 라켓을 잡자마자 코트를 훨훨 누비지만, 안타깝게도 홍수아의 포핸드를 기습 발리로 막아낸 강균성의 공을 끝까지 받아내려다 넘어지고 만다.
이에 모두들 "괜찮냐?"라며 코트로 달려오고, 손을 부여잡고 괴로워하는 송은이의 모습에 이형택 감독은 경기 중단을 선언한다. 강균성은 "내가 그 발리를 하지 말았어야 했나"라며 자책하고, 홍수아 역시 "제가 뒤에서 좀 더 뛰었다면 언니가 안 다쳤을 것 같다"며 미안함을 토로한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도 냉철함을 잃지 않은 이형택 감독은 "오늘은 시합을 가기 위한 연습이다. 부득이하게 선수를 교체해서 진행해야 할 것 같다"라며 새로운 선수로 조합을 바꿔 경기를 속행한다.
제작진은 "경기에 최선을 다한 송은가 갑작스런 부상을 당했지만, 테니스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모두를 감동시켰다"라며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아 현재는 많이 나아진 상황이다. 정식 대회 출전을 앞두고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열정과다 언니들'의 투혼이 6월 2일 '전국 테니스 동호인 대회'에서 어떻게 발현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내일은 위닝샷' 6회는 19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MB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