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보이즈 플래닛' 후이(이회택)가 데뷔조 투표에 직접 참여했다며, 자신보다 순위가 높은 연습생은 뽑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 후이는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엑스포츠뉴스를 만나 Mnet '보이즈 플래닛'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후이는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펜타곤 데뷔 약 7년 만에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갔다. 10년 전 후이가 직접 겪은 연습생 생활과 2023년 연습생 생활의 차이는 차이는 무엇일까.
"요즘 친구들이 너무 잘한다. 예전에는 뭔가를 보고 카피하는 게 주로 했던 연습들이라면, 요즘에는 친구들은 본인의 표현을 더 자유롭게 잘하더라. 그래서 저도 너무 많이 배웠다. 실제로 연습실에서 지켜보면서 '어떻게 하면 저 친구들의 장점을 가져올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다. 또 춤을 너무 잘 추더라. 조금 더 자유로워진 분위기인 것 같다."
칼군무를 중시하는 연습생 생활을 했던 후이는 개개인의 매력과 표현에 집중하는 요즘 연습생 생활을 경험했다. 그러면서 후이는 "그래서 처음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제 표현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본 적 있나' 싶을 정도로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라고 되돌아봤다.
이어 "비록 제가 형이고 선배일 수도 있지 (연습생들에게) 솔직히 피드백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형 지금은 별로예요. 이대로 하면 올스타…(힘들어요)'라고 해줬다"라며 이예담의 조언을 덧붙였다.
100% 스타 크리에이터의 투표로 데뷔조가 결정되는 '보이즈 플래닛'인 만큼, 후이도 직접 투표에 참여했다. 후이는 "성격이 '나를 뽑아 달라'는 말을 잘 못 하는 성격이라 주변인에게 얘기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제가 (투표를 직접) 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저보다 (순위가) 더 높은 친구들은 안 했다. 한 번 무대에 더 올라가는 게 인생의 모든 것일 만큼 절실한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을 투표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후이는 윤종우 연습생에게 투표를 했다며 생색을 낸 적이 있다고. 후이는 "항상 종우가 불안해하는 것 같았다. 이 친구가 진짜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후이는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했다. 그 가장 닮고 싶은 연습생으로 후이는 성한빈을 꼽았다.
"실력도 실력인데 한빈이는 사람의 됨됨이가 너무 멋있었다. 나이 차이도 있고, 저보다도 동생이지만 이 친구가 어떤 성과를 이루거나 잘 되면 진심으로 너무 축하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또 후이를 가장 고민하게 만든 건 또 다른 한빈인 박한빈이었다. 후이는 "정말 많은 친구를 보고 배웠지만 마지막에 보고 배운 게 한빈이었다. 진짜 잘하더라. '나는 데뷔를 하고 활동을 해왔지만 저 친구를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미 아티스트처럼 자기에 대한 표현이 명확하고 자유로웠다"고 덧붙였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큐브 엔터테인먼트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