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최성국이 24세 연하 아내의 임신 소식을 밝혔다.
지난 1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2세 소식을 전한 최성국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성국은 2세의 심장 박동 소리를 들려줬다. 모두가 "너무 잘됐다"며 축하를 건넨 가운데, 박수홍은 바닥에 엎드려 질투를 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모습을 본 박경림은 "우리 아저씨(박수홍) 노력 중인데…
"라고 거들었다.
이어 최성국은 "제가 아빠가 됐다. 저는 (아기) 심장 박동 소리가 녹음 되는지도 몰랐다"며 얼떨떨함을 표함과 동시에, 초보 아빠의 설렘을 드러냈다.
그는 아빠가 된 소감을 묻자, "드라마처럼 마냥 좋은 게 아니라 '뭘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되더라. 계획된 게 아니었는데, 벌컥 임신했다고 하니까 '어떻게 해야 아내를 더 편안하게 해줄까' 이런 쪽으로 계속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성국의 아내는 5월 첫째 주 기준으로 임신 20주 차에 접어들었다고.
최성국은 "신혼집 인테리어 시작할 때는 몰랐다. 인테리어 때문에 잠깐 종로에 나가 살았는데 그때 알게 됐다. 신혼집 완공되면 여러분들 초대하려고 했는데 아내 신경 쓰일까 봐 못했다. 고민하다가 아내 안정기 때까지는 (임신 사실을) 굳이 말하지 말자고 해서 집들이 오셨을 때 태연하게 있던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집들이 때 수홍이가 아기 신발과 배냇저고리를 선물해서 아내랑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알고 보니 박수홍은 부부의 임신 사실을 모른 채 아기 선물을 했던 것.
그런가 하면 박수홍은 최성국의 임신 소식에 "너무 축하할 일이고, 기쁜데 솔직히 박탈감이 크다"며 "저는 솔직히 성국이가 부러웠던 적이 없었다. 인테리어 잘 된 거? 그 정도. 이게 참 희한한 게 우리는 병원에 정말 열심히 다녔는데 너무 (임신을) 바라면 오히려 안 된다고 하더라. 쟤(최성국)는 내가 봐도 아무런 생각이 없었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꼴을 어떻게 봐. 아기 생기기 전까지 쟤 못 본다. 거들먹거리고 난리 칠 것"이라며 찐친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오는 9월 출산 예정일이라는 최성국은 "태명을 지어야 한다고 해서 추석이로 지었다. 그쯤 나올 것 같아서"라고 전했다. 이에 박수홍은 "나는 설로 도전해 보겠다. 우리 설이. 박설. 괜찮다"고 2세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사진=TV조선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