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엑's 인터뷰①]에 계속) 그룹 베리베리가 5년 차 아이돌로서 각오를 밝혔다.
2019년 데뷔한 베리베리는 올해로 데뷔 5년차에 접어들었다. 15일 오후 6시 발매하는 신곡 'Crazy Like That'이 꿈을 쫓는 청춘의 독기 가득한 모습을 담은 만큼, 베리베리 역시 또 한번 성장하기 위해 독기를 품었다.
연호는 "지난 활동에서 1위를 했던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할까 고민이 많았다"며 "여러 장르의 노래를 받았는데 'Crazy Like That'은 저희가 그동안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분위기의 음악이라 오히려 더 호감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강민은 "임팩트가 없다 보니 자칫하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었다"며 "데모 버전을 더 비주류의 음악 같은 느낌이었고, 7명의 파트를 어떻게 나눌까 하는 의구심도 있었다"고 했다.
베리베리만의 독기 가득한 꿈을 뭘까. 용승은 "저희 팀의 수식어가 '성장하는 아이돌'이다. 성장이 가시화되는 팀이라는 수식어가 붙어서 당장 눈앞에 큰 결과가 아니더라도 한 단계 더 성장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베리베리는 데뷔 후 팬데믹으로 인해 팬들과 대면하지 못하는 시간이 길었다. 강민은 "코로나 때문에 저희만의 무대를 하지 못한 날이 길었다"며 "처음에는 팬들과 마주하는 무대를 잘 이끌지 못하면 어쩌나 싶었는데 이제는 팬들이 저희 무대가 멋있고 재밌다는 말을 많이 해줘서 기쁘다"고 했다.
또한 멤버들은 꾸준히 앨범에 자작곡을 넣으며 아티스트로서도 성장하고 있다. 베리베리는 "장르적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고 있다"며 "예전에 만들었던 음악과 지금 음악을 들어보면 많이 늘었구나 싶더라"라고 했다.
5년 차 아이돌 베리베리는 보이그룹으로서 좀 더 높이, 더 성장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조바심을 느끼기도 했다고. 동헌은 "조바심이 느껴지는 시기가 분명히 있었다"며 "근데 제가 그런 모습을 보이니까 전체 분위기가 따라오더라. 지금은 오히려 그런 시기를 지나온 거 같다. 앞으로의 우리의 모습을 이야기할 때가 아닌가 싶다"고 했다.
용승 역시 "조바심을 내는 시기는 지난 것 같다"며 "올해 들어서 좀 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과 잘하는 것들을 고민하게 되더라. 스트레스받지 않고 무대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