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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9홈런' 박동원 "짧아진 스윙, 타구 방향과 스피드 모두 좋아져"

기사입력 2023.05.14 20:00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주전 포수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박동원이 LG 트윈스에 위닝시리즈를 안겼다.

박동원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6차전에 6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박동원은 팀이 1-5로 끌려가던 4회초 1사 2루에서 상대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을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9호 홈런으로, 9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박동원은 팀이 역전에 성공한 뒤에도 힘을 보탰다. 팀이 6-5로 앞서가던 9회초 1사 1, 2루에서 우완 이승현의 5구 슬라이더를 밀어쳐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순식간에 격차가 3점 차로 벌어지면서 승부의 추가 LG 쪽으로 기울었다.

경기 후 박동원은 "겨울에 준비를 많이 했다. 실투를 놓치지 않으려고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최근의 상승세에 대해 분석했다.

이어 "스윙이 짧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연습을 많이 했고, 공을 잘 보려는 연습도 많이 했다"며 "(스윙이 짧아지면서) 타구 방향이 좀 더 좋아진 것 같고, 스피드도 더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박동원은 트레이닝 파트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운동을 잘 시켜줬다. 타격 훈련도 많이 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많이 하다 보니까 복합적으로 두 가지가 맞물려서 좋아지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박동원은 두 자릿수 홈런까지 1개만을 남겨둔 만큼 '홈런왕'에 대한 욕심을 낼 법도 하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홈런왕을) 생각하지 않고 똑같이 열심히 운동해서 준비해 보려고 한다. 저희가 잘해서 우승을 차지하고, 진짜 운이 좋다면 골든글러브를 한 번 받아보고 싶은 게 목표이긴 하지만 타이틀에 대한 생각은 아직 없다"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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