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지난 10일 이태석 재단과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사업회가 올바른 리더 육성을 위한 업무 협력을 체결하고 장학사업과 교육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최재형 선생은 상해 임시정부의 초대 재무총장을 지냈을 만큼 재력가지만 모든 재산을 독립운동에 바치고 1920년 일제의 총탄에 순국했다. 그의 나이 59세다.
최재형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암살 사건에도 깊이 관여하고 청산리와 봉오동 전투에 참여한 독립군에게 무기를 공급해 승리를 끌어내기도 했다. 그 공로로 1962년에는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 받았다.
최재형 기념사업회 문영숙 이사장은 "한 분은 독립운동가로 다른 한 분은 가톨릭 사제라는 길을 살아왔지만 국민을 진심으로 섬긴 지도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분의 정신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단체의 만남은 지난 4월 이태석재단 구수환 이사장이 최재형 대상을 수상한 인연 때문이다. 구 이사장은 “교육을 통해 미래의 지도자 육성에 애 쓴 최재형 선생의 뜻에 함께하겠다며 대상으로 받은 상금을 최재형 선생의 후손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날 최 일리야 군에게 전달했다.
이태석 재단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독립운동가 단체와 광복회 임원들이 함께했다. 국회 보건 복지 상임위원회 서정숙의원도 참석했다.
서 의원은 두 단체의 진정성이 느껴져 큰 감동을 받았다며 "독립 운동가 최재형, 이태석 신부 두 분이 남긴 섬김의 정신이 국민의 삶속으로 퍼져나가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사진= 이태석 재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