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주원이 김재철의 정체를 깨달았다.
1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스틸러: 일곱 개의 조선통보' 10회에서는 황대명(주원 분)이 김영수(이덕화)에게 이용당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우는 트랩을 뚫기 위해 도자기를 깨야 한다고 말했고, 황대명은 "잠깐만요. 이거 진품이에요. 잃어버린 문화재를 찾으려고 다른 문화재를 파괴하자고요?"라며 망설였다.
최민우는 "나도 깨기 싫어요. 이걸 깨지 않으면 못 나간다고요"라며 설득했다. 그러나 황대명은 필사즉생이라는 사자성어가 힌트라고 생각했고, 도자기를 깨면 안 된다고 확신했다.
최민우는 "열쇠로 문을 여는 게 아니란 거예요? 그럼 이건 탈출의 열쇠가 아니라"라며 당황했고, 황대명은 "죽음으로 가는 열쇠죠. 깨지는 걸 감지해서 침입자를 죽이는. 여기 들어온 사람들 다 문화재를 훔치려 했을 거예요. 이런 도자기 따위 안중에도 없었겠죠 저 밖의 수장고에 엄청난 것들이 있으니까. 필사즉생. 죽으려 하면 반드시 산다"라며 못박았다.
황대명의 예상대로 도자기를 깨지 않은 상황에서 문이 열렸다. 황대명과 최민우는 수장고에 들어갔고, 김영수는 총을 들고 수장고로 달려갔다.
김영수는 황대명의 정체를 확인한 후 "문화재청 공무원 나부랭이가 지금까지 가면 놀이를 했단 말이야?"라며 발끈했다.
황대명은 "시마다는 왜 죽였어"라며 다그쳤고, 김영수는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오로지 나만 아는 곳에 내 보물들을 숨겨야 했는데. 시마다 그놈도 참 어리석은 놈이지. 그걸 아는 놈은 죽을 수밖에 없다는 걸 생각지 못했으니까 말이야"라고 털어놨다.
황대명은 김영수가 그동안 트랩을 뚫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넌 결국 이 보물 창고에 한 번도 들어오지 못했어. 트랩방을 뚫는 정답을 몰랐을 거고 이 마스터키 없이는 들어올 수 없었을 테니까"라며 쏘아붙였다.
김영수는 "그래. 네 말이 맞아. 여기에 갇혀 있던 덕분에 난 아무 권력도 갖지 못하고 밑바닥에서 살아왔어. 돈이 없으면 권력도 잡을 수 없는 법이야. 헌데 그걸 네놈들이 뚫어준 거야. 고맙게도 말이야"라며 고백했다.
김영수는 "네놈들한테 속았다는 걸 알았을 때 무척이나 화가 났었지. 다시 생각해 보니까 이게 기회일 수도 있겠다 싶더군. 수십 년 동안 꺼내보지 못했던 내 보물들. 꺼내볼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 나는 네놈들을 유인해 내기만 하면 되는 거였어"라며 조롱했다.
결국 김영수는 최민우에게 총을 쐈고, 황대명은 최민우를 데리고 도망쳤다. 최민우는 다행히 총알이 어깨에 맞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후 김영수는 조흰달(김재철)에게 "스컹크. 아니. 황대명. 그놈 네가 직접 제거해.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니까"라며 지시했다.
조흰달은 황대명의 집에 침입했고, 두 사람은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때 황대명은 조흰달이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분노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