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적토마' 이병규의 매서운 타격감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 힘입어 LG가 롯데전 5연승을 내달렸다.
LG의 '큰' 이병규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5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을 올렸다. LG는 이날 롯데를 7-5로 꺾었다.
이병규는 꼭 필요할 때 '한방'을 터뜨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팀이 3-4로 뒤지고 있던 7회 역전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LG는 단번에 승기를 가져왔다.
이병규는 7회 무사 2루에서 고원준의 초구 143km 가운데 높은 직구를 맞받아쳐 백스크린을 훌쩍 넘기는 대형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이병규의 시즌 10호 홈런. 덧붙여 그는 지난 2004년 이후 7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LG는 9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5번 타자 정성훈의 1타점 적시타와, 이어진 만루 찬스 상황에서 윤상균이 밀어내기로 1득점을 더 달아나며 '롯데 킬러'의 면모를 이어갔다.
한편 LG 선발 심수창은 5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1사사구로 첫 승 사냥에 또다시 실패했다. .
[사진 = 이병규 ⓒ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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