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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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근영 "김용준, 남자구나"→김용준 "안근영 참 모습 궁금" 핑크빛 기류 (신랑수업)[종합]

기사입력 2023.05.11 08:11 / 기사수정 2023.05.11 08:11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김용준과 안근영의 핑크빛 기류가 눈길을 모은다.

10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63회에서는 매형과 함께 골동품 감정원에 들른 박태환의 모습과, '자만추 주선자' 장영란-한창 부부와 함께한 김용준-안근영의 한강 데이트 현장이 펼쳐졌다. 반면 김재중은 시꺼먼 군대 전우 넷과 만나 '라떼 군대 이야기'로 하루를 마무리해, '극과 극' 모습으로 짠내웃음을 안겼다.



먼저 박태환은 '괴짜 파일럿' 매형과 함께 골동품 감정원에 들렀다. 여기서 이상문 고미술협회 감정의원을 영접한 매형은 '찐팬' 모드를 풀가동했다. 하지만 이상문은 "강아지와 골동품에 미치면 약도 없다는데 중증"이라며 매형을 즉각 진단해 폭소를 안겼다. 

이어 이상문은 박태환과 매형에게 "여기서 제일 비싼 골동품을 골라보라"며 '눈썰미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때 박태환이 고른 도자기가 무려 1억 5천을 호가하는 가격으로 책정돼 충격을 안겼다.

잠시 후, 드디어 방문의 목적인 매형의 '보석 팔찌' 감정에 돌입했다. 매형이 인도 여행 중 700만 원이나 주고 산 팔찌를 요리조리 뜯어보던 이상문은 다이아몬드 감정 기계까지 가져와 열을 올렸다. 

이때 박태환은 기계가 '삐삐' 울릴 때마다 "바보~ 바보~"라며 매형을 놀려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이상문이 "저도 지금 손이 떨릴 정도"라며 뜻밖의 감정 결과를 얘기해 박태환을 소스라치게 만들었다. 

이상문은 "판매자가 왜 이렇게 싸게 팔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라며 경악했다. 이에 득의양양해진 매형은 돌아가는 길에 곧장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기쁜 소식을 전했다. 박태환은 보석 팔찌로 인해 무너져 가던 누나 가정이 평화를 되찾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팔찌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다음으로 김용준과 안근영은 노을 지는 한강변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이때 안근영은 미리 예약해둔 이색적인 선착장 식당으로 김용준을 이끌었다. 


식당에서 김용준은 "우리 콘서트 할 때 왔잖아~ 친구들이랑 잘 봤어?"라고 물었고, 안근영은 "친구들이 엄청 좋아했다"며 고마워했다. 이처럼 알콩달콩한 대화가 오가던 중, 두 사람의 '자만추'를 주선했던 장영란과 남편 한창이 깜짝 합석했다.

이윽고 네 사람은 삼겹살에 소주를 곁들이며 리얼 토크로 접어들었다. 장영란은 두 사람에게 "심쿵 포인트는 무엇이냐", "연락은 자주 하냐"는 등 질문을 연발했다. 

그러던 중 김용준은 "쉬는 날 근영이한테 연락할 수도 있었는데 그 말을 꺼내는 게 어렵다. 앞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니까 근영이한테 부담이 될까 봐 모든 게 조심스럽다"고 솔직히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안근영은 김용준과 한창이 '한강라면'을 끓이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장영란에게 "용준 씨와의 만남이 솔직히 설레기도 했다. 배려하는 게 느껴져서 '심쿵'하고 '남자구나' 싶었다"고 전해 전 출연진을 환호케 했다. 

특히 안근영은 장영란이 "앞으로 용준 씨랑 어떻게 지내고 싶은 거냐?"고 묻자, "오빠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며 직진 답변을 내놨다. 자리에 돌아온 김용준 역시 "나는 근영이의 참모습이 궁금하다"며 좀 더 알아가고 싶은 마음을 내비쳐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자택에서 '재장금표 10분 육개장'을 요리하며 등장했다. 이윽고 그는 육개장을 들고 직접 대관한 식당으로 향했다. 잠시 후, 김재중이 만나기로 한 55사단 봉화부대 군악대 선후임 네 명이 식당으로 들어왔다. 

김재중은 이들과 '충성'으로 군대식 인사를 나눈 뒤, '10분 육개장'과 군대 버전 음식들을 대접했다. 먹방과 함께 이들은 '군대 썰'을 풀기 시작했다. 이때 까치머리에 제복을 입은 김재중의 군 시절 영상까지 오픈됐고, 선후임들은 연신 "잘생겼다"고 감탄했다.

특히 선후임들은 "김재중이 군대 시절 '리스펙'을 받았다"고 말을 꺼내더니, "심지어 화장실 바닥에 앉아서 맨손으로 소변기 밑을 열어서 닦았다"며 전설 같은 미담을 밝혔다. 

이 같은 군 생활에 대해 김재중은 "난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나이 많고 연예인 출신인 군인이었는데 절대 지기 싫었다"는 명언을 덧붙였다. 이후에도 김재중의 선행 '썰'이 쏟아진 가운데, 선후임들은 입을 모아 "형을 보면서 배운 게 많았다. 나도 형처럼 살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채널A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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